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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리포트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크로스핏이라는 말이 낮설지 않으실겁니다. 직접 하신분들도 많으실거고요.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전세계적으로 크로스핏 열풍이 거세지면서,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크로스핏 오픈 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크로스핏 체육관으로 최근 5년 동안 크게 성공한 그레그 글래스만 크로스핏 CEO는 크로스핏이 정신과 육체 건강을 위해서 좋은 것은 물론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로스핏의 성공 원인, 그렉 글래스만 CEO로부터 그동안의 과정들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 그레그 글래스만 / 크로스핏 CEO>
사업에 있어 돈을 버는게 다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돈을 버는 게 사업의 핵심 목표나 본질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죠. 크로스핏의 성공사례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 사이먼 홉스 / CNBC 앵커>
크로스핏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굉장한 팬심을 보이고 있고, 일각에서는 컬트족까지 생겼다고 할 정도로 평가하는데, 크로스핏에 관해 이같이 열정적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리고 사람들의 어떤 요구를 잘 겨냥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그레그 글래스만 / 크로스핏 CEO>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사람들이 겪는 변화는 전례가 없고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겪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에 오래 사귈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친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사람을 만날 수 있죠.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얻어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이먼 홉스 / CNBC 앵커>
일종의 도시부족(소규모 공동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그레그 글래스만 / 크로스핏 CEO>
그런 요소가 매우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이먼 홉스 / CNBC 앵커>
개인적으로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운동한 적은 없지만, 여기에 함께하는 지인이 주변에 많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선수든 이웃 할아버지든 운동 프로그램은 바뀌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운동 시간이나 강도가 바뀔 수 있다고 하던데요. 크로스핏 외부에서 이점에 대해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어떻게 반박하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이제 회원들의 운동 방법을 지도하는 것과 관련해 각 체육관별로 법적 책임을 양도해야 할 때가 온건가요?

< 그레그 글래스만 / 크로스핏 CEO>
미국에 있는 크로스핏 계열사는 모두 자가보험처리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위험보존그룹을(RRG)을 형성하는데,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그 어떤 보험보다 보장이 잘 돼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핏이 위험하다는 의견에 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작년 한 해 사망한 미국인 가운데 180만 명의 사망 원인은 '앉아서 텔레비전 보기'였습니다.

즉 운동부족과 영양실조였다는 뜻인데요. 결국, 동종업계에는 위협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미 국민의 건강에는 도움이 됐으면 됐지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는 결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저희는 부상 없이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경찰대학교와 군부대, 특작부대 등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 사라 아이센 / CNBC 앵커>
앞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사업의 일부라고 하셨는데요. 물론 사업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리복과 크로스핏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한 기업과는 상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현재 리복이 스포츠의류 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업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이런 상황에서 크로스핏은 나이키 신발을 금지(ban)한다고 들었습니다. 스포츠 의류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그리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그레그 글래스만 / 크로스핏 CEO>
리복은 다른 의류업체가 협업 제안을 한 이후에 맨 마지막으로 접근해왔는데요. 매우 간단하면서도 크로스핏의 사상과 어울리는 제안을 들고 왔습니다. 나이키 신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말도 안됩니다. 저도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고, 크로스핏 회원을 위해 나이키 신발을 제작하는 나이키 관계자들과도 만납니다.

나이키 신발을 금지했다는 얘기는 소문일 뿐입니다. 리복과의 파트너십이 실현될 수 있었던 이유는 조건이 괜찮고 시의적절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크로스핏 오픈이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는데, 무려 33만 명이 참가 등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참여율이 높은 국제 스포츠 행사입니다. 이를 위해서 타이틀 스폰서와 텔레비전 광고가 필요했는데, ESPN과 리복과의 협업으로 이 두 가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리복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리복이 제작하는 신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돈과 기업의 관계는 연료와 항공기의 관계와 같습니다. 연료를 태우는 게 목적이 아니죠.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게 목표입니다. 서로 상관관계는 있지만, 돈이 사업의 본질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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