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제목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 신영복

출판사 : 돌배게

 

지난 2,000년도에 읽은 책인데 근래 다시 집어들어서 읽었다.

도움이 되는 글귀들만 모아서 정리해본다.

 

p65. 인간이란 부단히 성장하는 책임귀속적 존재이다.

p83. 흥미 있는 일과 가치있는 일의 차이는, 곧 향락과 창조의 차이이며, 결국 소(消)*장(長)의 차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p95. 하늘의 비행기가 속력에 의하여 떠 있음에서 알 수 있듯이, 생활에 지향과 속력이 없으면 생활의 제측면이 일관되게 정돈될 수가 없음은 물론, 자신의 역량마저 금방 풍화되어 무력해지는 법입니다.

p97. 여전한 생활속에 여전한 내용이 담기면 담긴 채 굳을까 걱정입니다.

p135. 절실한 일이 없으면 응달의 풀싹처럼 자라지 못하며, 경험이 편벽되면 한쪽으로만 굴린 눈덩이처럼 기형화할 위험이 따릅니다.

p140. 지식은 책속이나 서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리된 경험과 실천 속에, 그것과의 통일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p163. 하루하루의 아픈 경험들을 양지바른 생각의 지붕에 널어, 소중한 겨울의 양식으로 갈무리하려고 합니다.

p244. 사람은 스스로를 도울 수 있을 뿐이며, 남을 돕는다는 것은 그 ‘스스로 도우는 일’을 도울 수 있음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

p256. 사랑은 분별이기 때문에 맹목적이지 않으며, 사랑은 희생이기 때무에 무한할 수도 없습니다.

p296. 남에게 자기를 설명하려고 하는 충동은 한마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의 결열를 반증하는 것

p313.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

p334. 실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실패의 발견이 필요한 것이며, 실패가 값진 것이 아니라 실패의 교훈이 값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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