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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3분기 선방…美·中 매출 크게 늘어

작성자
큰일꾼큰두부
작성일
2017-11-15 19:52
조회
247

독일 스포츠의류 업체 아디다스가 북미 및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덕에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아디다스 3분기 순이익은 6억1000만달러(5억2600만유로)로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가 예상한 5억96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66억1100만달러(56억7700만유로)로 기존 전망치를 살짝 밑돌았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순이익은 30% 이상 증가했다. 아디다스 및 아디다스가 소유한 리복(Reebok) 브랜드의 중국과 북미 시장 매출액은 각각 28%, 23%가 늘었다.



3분기 아디다스 러닝과 아웃도어 부문 매출액 상승률이 두 자리 수를 유지했다. 1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패스트패션 운동화 브랜드인 ‘아디다스 네오라벨(Neo label)’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성장세가 돋보였다. 다만 축구 및 농구 관련 제품 부문은 일부 스폰서 계약이 만료되어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 캐스퍼 로스테드는 “북미와 중국 시장 내 판매량 증가로 좋은 분기 실적을 기록해서 기쁘다”며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의 영향으로 4분기 성적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아디다스 경영진은 올 한 해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17~19%로 발표하고, 순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를 26~28%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추가 조정은 없는 상태다.



최근 아디다스와 퓨마(Puma)는 농구, 축구 등 스포츠 전문용품이 아닌 일상복 및 1990년대 패션 트렌드인 레트로스타일(Retro Style)에 주력하는 제품군을 확대하며 북미시장 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업계 최대 경쟁업체 나이키(NYSE:NKE)와 언더아머(NYSE:UA)는 올해 들어 고전하는 상황이다. 앞서 9월 나이키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7년 중 가장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고, 언더아머는 지속되는 사업 부진으로 지난달 올 한해 실적 가이던스를 추가 하향 조정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3/2017111302375.html#csidxc3ce5a8524682d5a36a89976d760bea onebyone.gif?action_id=c3ce5a8524682d5a36a89976d760b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