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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네임 경제학❹ 나이키가 ‘조던’을 강조하는 진짜 이유

작성자
큰일꾼큰두부
작성일
2016-07-15 10:51
조회
442

원문 출처 :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15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승패를 가른 건 ‘소비자와의 유대감’이었다. 소비자가 사는 건 탄산수에 설탕을 탄 음료가 아니라 코카콜라에 담긴 추억과 이미지였다는 얘기다. 이는 코카콜라의 독보적인 감성 마케팅 전략의 효과다.

예를 들어 빨간 모자·빨간 옷, 그리고 흰 턱수염의 산타클로스는 사실 코카콜라 회사가 자사의 빨간 로고와 흰 거품을 상징하기 위해 1931년 만들어낸 광고용 이미지다. 전세계 누구나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면 코카콜라 병을 들고 허허 웃고 있는 산타클로스를 TV광고에서 본 어릴 적 기억이 있을 거다. 이런 기억이 쌓인 소비자와 코카콜라 사이에는 일종의 이야기(스토리)가 생긴다.

많은 세계인들이 코카콜라에 ‘코크’라는 펫네임을 붙여 부르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더 맛있어진 뉴코크에 미국 소비자가 거세게 반발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가 코크 맛의 변화를 나의 추억이 바랜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소비자와의 교감에 성공한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지난해 5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코카콜라는 560억 달러(약 64조6576억원)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브랜드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는 상품 아닌 경험·이미지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