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버사이드팔당DT점
지나가면서 항상 저 스벅은 들어가려는 차들로 미어터지는 곳이구나라며 언젠가는 가봐야지 생각했다.
마침 오늘 존버웻슈트 주문 건 중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받아야 겠다는 분이 계셨다. 주소를 보니 택배 이슈가 있었던 다산신도시였다. 징검다리 월요일이라 길도 안막히는 것 같고해서 점심 시간 후 출발했다.
그리고보니 근처에 팔당 스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늘은 사람이 없겠지라며 한번 가보기로 했다. 원래 스타벅스 빠였으니까...
월요일 오후였지만 안쪽 주차자리가 없어 도로 변 공터에 주차했다. 들어가보니 이곳은 애초부터 드라이브쓰루로 기획된 매장이었다. 그렇다보니 2층 좌석이 매우 적었고, 그래서 늘 난리통인 것이었다.
주문할 때만해도 자리가 없어서 날씨 좋으니 밖 벤치에서 한잔 마시고 사무실 가야겠노라 했는데 마침 자리가 생겨 잽싸게 앉았다. 사이클 타다가 들어오신 아저씨 두분도 계셨고, 남녀 둘둘 친구끼리 온 20대도 있었고, 연인에 부부에 기타 등등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커피 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사실 나는 이렇게 여유 즐길 때가 아니었는데.... ㅠㅠ
골드 쿠폰으로 말타차 먹으면 아메리카노 한잔이 나온다고 했다. 난 쿠폰처럼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줄 알고 아무 생각없이 말타차 주문했더니 두잔이 나왔다. 물어보니 이렇게 같이 나오는거라고 한다. 커피 부자가 됐다. 결국 둘다 테이크아웃 해서 나갔다.
오늘 공수부대 훈련이 있는지 낙하산 부대가 10분 단위로 떨어졌다. 가까이서 낙하산이 떨어지는 것은 처음 봤다. 생각보다 천천히 내려와서 대공 사격하면 다 죽겠다 싶었다.
화창한 날 여유를 누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