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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디브릿지, 의외로 칵테일을 제대로 만드네.

작성자
큰일꾼큰두부
작성일
2017-05-23 17:56
조회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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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혀니가 맨날 가자고 했던 디브릿지를 드디어 가봤다. 나름 핫한 청담의 바라고 했는데 월요일 저녁이어서 거의 첫손님이었다.

선입견이 있었다. 이런 곳은 자리 값이라 술값만 비싸고 제대로 된 술이 나올까 싶었다. 기대가 없었는데 칵테일을 시켜보고  깜짝 놀랐다. 물론 한잔에 거의 22,000원에서 25,000원 하는 술값이지만 제대로된 칵테일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특히, 원하는 취향을 잘 얘기하면 잘 맞춰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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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추천은 이지용 바텐더를 찾아서 시나몬이 들어간 올드패션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맛있는 칵테일이 나온다. 특히, 향에 신경을 써달라고 했더니 시나몬 끝을 불로 태워 황홀한 향과 맛이 나도록 정성을 다해 만들어 주셨다. 특히, 그가 칵테일을 만드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인사도 하고, 명함도 나누고, 다음에 또 오면 잘 부탁한다며 인사까지 했다.

두세잔 마시고 가벼운 먹거리도 서비스로 주시고, 마지막에는 디져트 칵테일까지 샷으로 만들어주셔서 기분 좋게 마시고 나왔다. 다른 곳의 두배 정도 되는 술값이지만 좋은 서비스를 받고 와서 나름 기분좋은 자리였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느낌은 Y1975가 나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 여기는 좀 더 어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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