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강의

글라이드 동작 후 어깨를 개방한다.

작성자
시마사원
작성일
2009-07-28 00:09
조회
20364
이 글을 읽기 전에 우선 자유형강의 중 어깨로하는 자유형의 묘미 글을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웹사이트에서 분위기를 파악하셨듯 요즘은 카약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카약과 자유형은 여러가지로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가장 첫번째는 물을 효과적으로 저으면서 추진력을 얻는다는 것인데 카약은 패들(노)로 힘을 물에 전달하고, 자유형은 팔로 힘을 물에 전달합니다. 당연히 효과적인 전달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는데요. 바로 두번째 비슷한 점이 패들링 동작과 스트록 동작은 정말 쌍둥이처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바로 이 두번째 비슷한 점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자유형 스트록을 하는 포인트를 잡아내보려고 합니다.

카약 고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패들링을 할 때 팔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개방한 상태에서 상체를 틀어주는 힘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자유형에 적용시키면 스트록을 팔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롤링을 통한 상체의 동작에 어깨를 돌려주는 힘으로 하는 것과 정말 흡사합니다.

어깨로 하는 패들링의 포인트가 어깨를 개방하는 것입니다. 어깨를 개방한다는 것은 간단하게 어깨를 뒤로 빼주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겠습니다.(수영 끝나고 집에와서 로션이 없어서 팩을 붙이고 작업을 하다보니 사진이 좀 요상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동작을 취하기전의 모습입니다. 엎드려서 하는 자유형과 앉아서 하는 카약에서 어떻게 어깨를 개방하는 동작이 같지?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으나 실제 자유형을 할 때에는 엎드린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롤링 동작을 하고 있다면 어깨는 아래 그림에서처럼 있는 것이 아니라 턱 방향으로 좀 더 우측, 위쪽으로 향해 있을 것입니다.(주황색 영역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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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개방하는 느낌은 아래 사진처럼 뒤로 빼주면 됩니다. 말로 설명하니 조금 어려운 실제 스트록 동작을 할 때 아래와 같이 해보면 훨씬 효과적으로 물을 당길 수 있음을 알게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팔 근육은 물을 효과적으로 잡아 당길 수 있도록 팔의 모양만 만들어주는데 힘을 쓰는 것입니다. 실제 당기는 힘은 어깨와 롤링에 의해서 나오는 것임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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