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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40분 완주 목표로 연습 중.

작성자
큰일꾼큰두부
작성일
2017-07-19 23:40
조회
289

3.JPG

(여긴 휴가 때 갔던 여의도 콘래드 수영장)


오는 10월 27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리는 엑스테라 월드챔피언쉽에 'organizer challenge' 자격으로 뛰게 되었다. 엑스테라 코리아 이사 중 한명인데 뛸 사람이 없어 내가 뛰게 된 것이다. 작년에는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예산을 기획한다고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탭으로 갔었다. 올해는 참가 선수들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일단 신청을 했다.


신청은 뭐 할 수 있으나 훈련이 문제다. 파도만 해도 우리나라 파도와는 다른 2m는 족히 되는 바다였다. 코스도 만만치 않다. MTB는 15년간 갖고 있던 SCOTT을 중고로 30만원에 팔았다. 200만원도 넘던 녀석이었으나 사이즈가 나랑 맞지 않는 것이다. 그 당시 18인치 이상 프레임은 못구했다. 솔직히 지금도 내 몸에 맞는 프레임은 없다. 그래서 트렉코리아에 있는 김비오 팀장에게 부탁을 해놓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는 것을 보면 맞는 MTB는 없나보다.


수영은 화, 목 집앞에 새로생긴 수영장을 간다. 새로 생긴 수영장이라 자유수영 때 관리가 잘 되서 그럭저럭 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동네 어린이들 집합소여서 혼자 토할 정도로 뺑뺑이 도는 것이 무안할 지경이다.


러닝도 집앞에서 해결한다. 10K를 40분에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으면 매일 10KM를 뛰었을 것이다. 비효율적인 훈련이었다. 요즘은 1.5KM 워밍업, 500m 2분 페이스로 4set, 쿨다운 1.5km로 부담없이 40분 정도 훈련한다. 워낙 오랫동안 제대로된 훈련을 하지 않아 근력은 남는 것 같은데 호흡과 심박이 안받쳐주는 느낌이다. 심폐지구력이 일반인 수준인 것이다.


러닝 훈련법을 바꾸니 달리는 재미가 좀 생겼다. 그래서 이번주도 매일 연습을 하게 된다. 40분 정도의 훈련 시간도 부담이 없다. 그래서 더 재미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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