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 통증으로 수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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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러닝에 재미를 붙여 기록을 단축시키고 있었는데 오금 통증이 괴롭힌다. 초반 2~3km 정도 뛸 때 통증이 와서 느리게 조심해서 뛴다. 그러다보면 4~5km 지나면서 통증이 약해진다 느끼고, 나머지 5~7km를 뛰면서 10~12km를 뛰었다.

통증의 원인이 사이클 안장 높이로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조언을 듣고 즈위프트도 이번 주는 쉬고 있다. 눈까지 와서 아예 이번 주는 수영만 하기로 했다. 정형외과를 가보려 했지만 가도 운동을 하지 말라는 조언만 할 것이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 호전되는지 보며 다음 주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려 한다.

운동 시간은 점심시간 한시간과 퇴근 후 식사하고 한시간 이렇게 두시간을 사용한다. 앞뒤로 오가는 시간 등이 있기에 전체적으로는 하루 최소 3시간을 운동한다. 많을 수도 있겠지만 올해 구례 대회를 준비하며 만들어놓은 몸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철인 3종은 몸 근육을 예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자기 만족도 크다. 배가 나오고, 허리가 구부정해지는 순간 젊음을 뺏기는 기분이라 긴장하며 배가 나오지 않게, 허리가 구부정해지지 않게 식단도 마음도 같이 단련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주 5회 있으니 수영은 화, 목을 한다. 나머지 월, 수, 금은 사이클 로라 훈련을 했다. 이번 주는 오금 통증 때문에 수영을 계속 했다. 확실히 연속해서 주 3회만 수영을 해줘도 현재 내 컨디션에서는 기량이 확 좋아진다. 어제는 점심 전에 거래처에서 세금계산서 수정 요청을 받아 처리하느라 수영을 못했다. 그래도 화요일에 3km 수영을 했었기 때문에 오늘은 어깨 돌림이 확실히 가벼웠다.

한시간 채안되는 시간이라 훈련 프로그램은 없다. 입수하면서 바로 시계 버튼을 누르고 자유수영이 종료될 때까지 뺑뺑이다. 내 속도로는 보통 3km~3.3km를 한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몇개월 이 패턴으로 훈련해주니 3km 수영도 버겁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수영 후 샤워하고 나오면 상승된 체온 때문에 한파에도 땀이 흠뻑 나온다. 사무실에 돌아와 의자에 앉으면 상체 근육 전체에 피로물질이 쌓여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그 느낌이 좋다. 건강해진 느낌, 무엇인가를 해낸 성취감의 느낌이다.

사이클 rpm처럼 수영에서도 rpm이 중요하다. SWOLF라고 하는데 골프처럼 숫자가 낮을 수록 효율이 좋은 것이다. 무엇이 정답이다는 없지만 같은 거리를 낮은 스트록 숫자로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걸 극대화하려고 노력해보면 스트레칭을 쭉쭉 하게 되는데 나중에는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감을 느낀다. 수영은 몸을 쭉 뻗어주는 근육을 얼마나 강하게 만드는가의 싸움인 것 같다.

오금 통증이 이번 주에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