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세계 철인들 인간한계에 도전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세계 각국의 철인들이 제주 섬에서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3일 세계 41개국 아이언맨 1천100여명이 참가하는 ‘2011 제주국제아이언맨 대회 겸 제주국제 70.3 아이언맨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월드트라이애슬론코퍼레이션(WTC)에서 공인하는 이번 대회의 아이언맨 코스(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에는 890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하프 아이언맨 코스인 70.3 코스(수영 1.9㎞, 사이클 90.1㎞, 마라톤 21.1㎞)에는 210여명이 참가한다.

   아이언맨 코스의 주요 참가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7년 아이언맨 일본 대회에서 우승한 박병훈과 2000년과 2004년 트라이애슬론 일본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했던 히로유키 니시우치와 마키 니시우치 철인 부부, 2007년 호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케이트 비빌라쿠아,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트라이애슬론 전도사로 잘 알려진 조슬린 웡 등이 있다.

   또 70.3 코스에는 아이언맨 뉴질랜드 대회에서 10번이나 우승한 카메론 브라운, 2010년 아이언맨 중국 대회에서 우승한 프레드릭 크론보그, 2007년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했던 조안나 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하와이 출전권 75장과 70.3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라스베이거스 출전권 35장이 주어진다.

   제주에서는 2000년부터 WTC 공인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가 매년 열렸으나 2008년 WTC와의 라이선스 재계약이 결렬돼 2010년까지 비공인 대회로 개최됐으며, 이번에 다시 WTC의 공인을 받았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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