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월드의 RW Shoe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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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http://www.runnersworld.com/)는 달리기와 관련된 잡지 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잡지로 신발 및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러너스월드는 1967년에 시작되어 전세계 독자들에게 권위있는 러닝화 리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러너스월드슈랩’은 2003년 중반부터 일년에 4번, 분기별로 ‘신발선택 가이드’를 독자들에게 제공하여 자신의 발에 맞는 정확한 신발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근래들어 브랜드마다 러닝화를 제작하는 기술은 매우 좋아졌기 때문에 브랜드별로 평균 이상의 수준을 유지합니다. 단지 개인별로 다양한 발모양과 그에 따른 주행습관, 그리고 러닝 목적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개별적인 환경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브랜드들도 거기에 따라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한 러닝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런 러닝화의 제작 의도를 모르고 무조건 많이 팔리는 신발 또는 디자인이 예쁜 신발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러닝화를 선택하게되면 다른 러너들에게는 잘 맞는 신발이라도 본인과는 맞지 않는 신발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잘못된 선택을 막고자 만들어진 곳이 바로 러너스월드슈랩입니다.

러너스월드슈랩에서 러닝화들을 평가하고, 그 중에서 좋은 신발들을 별도로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업계에서도 관련자료로 사용할 만큼 뛰어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위해 매체에서 하는 노력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러너스월드슈랩은 크게 두가지 테스트로 러닝화를 평가합니다. 첫번째는 기계적인 테스트이고 두번째는 350명에 이르는 착화 테스트입니다.

기계적 테스트는 수십년간 신발에 대해 연구해온 마틴 쇼튼박사에 의해 감독, 진행되는데 2008년 후반에 오레곤주의 포틀랜드로 테스트 시설을 옮겼습니다. 이는 좀 더 독립적으로 테스트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2005년부터 착화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러너스월드 본사가 있는 펜실베니아 레이 밸리에서 진행을 합니다. 크게 두개 클럽을 통해 착화테스트를 진행하는데 하나는 이스트랜딩에 위치한 팀플레이메이커스 러닝클럽과 다른하나는 샌디에고에 있는 샌디에고트렉클럽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와 나이와 수준별로 350명으로 구성, 각 브랜드의 신발을 착화하게 됩니다.

(*미국의 러닝 클럽과 우리나라의 러닝클럽 또는 동호회와는 약간 다릅니다. 미국의 클럽은 우리처럼 순수 동호회 활동이 아니라 일정비용을 지불하고 가입,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코치를 받는 일종의 러닝스쿨과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러닝화는 아래와 같이 여섯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됩니다.
Stability – 스테빌리티(안정)
Neutral Cushioned – 뉴트럴 쿠션
Motion-Control – 모션 컨트럴
Performance-Training – 퍼포먼스 트레이닝
Trail – 트레일(오프로드)
Racing – 레이싱(경기)

그러나 기본적으로 제품이 100% 안정화나 모션 컨트럴화 이렇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기계적 테스트 데이터를 기본으로해서 350명의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피드백을 토대로 각 신발에 대한 평가자료를 산출하게 됩니다. 사실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 브랜드별로 나오는 다양한 신발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러닝스페셜샵을 방문해서 직접 다양한 신발을 신어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플릿러너(www.fleetrunner.co.kr)가 러닝스페셜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법 신뢰할 만한 곳입니다.

기계적 테스트는 신발 앞부분(forefoot)의 유연성이 어느정도인가를 평가합니다. 이를 낮은, 보통, 높음으로 유연성의 정도를 평가하며 높은수치는 초보러너들을 위한 것이고 낮음은 상급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두번째는 중창(mid sole)의 딱딱함(firmness) 정도입니다. 중창은 아웃솔과 어퍼 사이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곳으로 각 브랜드마다 고유의 기술로 중창을 만들고 거기에 따라 브랜드별 특성이 달라집니다. 예를들면 아식스는 젤, 나이키는 에어, 미즈노는 웨이브시스템을 중창에 삽입합니다. 중창의 딱딱함은 신발의 기능 목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것이 좋다라고 평가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러너스월드슈랩에서는 러닝화를 평가하여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 자신의 발에 맞는 정확한 신발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동시에 테스트를 통해 정말 좋은 신발로 평가된 제품들은 추천을 해주는데 크게 ‘에디터초이스’, ‘베스트 업데이트’, ‘베스트바이’ 이렇게 3가지로 나눕니다.

에이터초이스는 새롭게 출시된 제품 중 다재다능한 뛰어난 신발을 선택하며
베스트업데이트는  기존 모델중 괄목할만큼 뛰어나게 업데이트된 제품을 선택하고
베스트바이는 뛰어난 성능과 높은 가치를 가진 제품을 의미합니다.

러닝화 리뷰는 아래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둘러보시고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은 어떤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들 제품 기준은 미국에서 출시되는 제품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에 국내 제품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http://www.runnersworld.com/topic/0,7122,s6-240-400-0-0,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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