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 하와이대회 싸이클 경향분석

02년도에도 어김없이 싸이클 경향분석이 이뤄졌다. 하지만 94년 처음 분석을 실시한 이래 예고없이 내린비는 이들의 조사에 큰 지장을 주어 예전과 같은 많은 데이터를 얻지는 못했다. 이점에 대해 조사자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도움을 준 02년 조사자들 중 몇명들이다.



재미있는 부분
여전히 안장각도와 자세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농담처럼 독일인들이 미국인들을 바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동안 미국에서 유행처럼 번진 26인치 78도 정도의 뻣뻣한 안장각도에 대한 논쟁은 이미 독일인들이 90년대 중반 다뤘던 것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기전 독일선수들의 싸이클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전형적인 로드바이크 자세에 맞도록 대부분의 싸이클이 세팅 되어있던 것이다. 하지만 미국선수들의 경우 2~3년전에 비해 훨씬 많은 선수들이 흔히 말하는 트라이바이크 즉 작은 휠과 경사진 안장각도의 피팅을 해놓은 것이다.

미국 싸이클에서 예외가 있었다면 로드바이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트렉뿐이었다. 그것만 제외하면 미국선수들의 싸이클은 위에서 말한 american position이었고 이것은 cervelo와 lite speeds같은 브랜드들에 의해 그것이 전형적인 트라이애슬론 싸이클인 것처럼 유행으로 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선수 중
Stadler, Zack and Hellriegel는 80년대 후반부터 계속 경사진 안장각도를 선호했다. 2 ~ 3년 뒤 이런 자세변화와 관련해 독일선수들의 순위와 기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다.

안장위치
안장위치에 있어서 최근 브랜드들의 경향은 다양한 안장위치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cervelo의 p2k와 p3 그리고 Kestrel의 Talon의 경우 그들의 독특한 디자인의 포스트와 clamp를 이용해 전후위치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외 프로파일과 톰슨의 앞쪽으로 휘어진 특이한 싯포스트등을 이용해 안장위치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아마 내년이나 내 후년쯤이면 안장위치와 관련해 또다른 디자인의 제품이 나와 선수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트렉과 자이언트 같이 전형적인 로드바이크 회사들은 삼종선수들을 자신들의 로드바이크를 이용하면서도 미국자세를 충족시켜 제품을 팔고자 새로운 에어로바나 싯포스트등을 고안해 낼 것이고, 트렉의 스폰을 받는 팀디붐 또한 트렉의 TT바이크에서 안장을 앞으로 충분히 빼낼 수 있는 – 흔히 말하는 aggressive 자세 –  forwad seat post를 트렉에 요구하고 있다.

안장

끊임없이 내리는 비로인해 안장브랜드까지는 정확하게 파악못했으나 케넌데일 아이언맨 시리즈에 들어가는 San Marco Triathgel이 장악했다고봐도 될 정도로 많이 있었다.

5대 브랜드의 순위변화
케스트렐이 잠깐 트라이애슬론 시장판매를 중지한 틈을 타서 트렉이 1위를 차지했다. 케넌데일의 추락은 왜 아이언맨 라이센스를 급하게 샀는지를 설명한다. 라이선스의 광고효과를 통한 케넌데일의 판매량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간다. cervelo는 케넌데일의 시장을 마치 잠식해 버린 것처럼 눈에띄게 성장했다. litespeed 또한 약간의 감소가 있었으나 그것은 자매사인 QR의 TI판매 때문인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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