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배’ 수영대회 만든다

본사에서 박태환을 아시아 지원선수 중 한명으로 고려하고 계약 조건을 알아보라고 해서 박태환의 아버지를 뵙게될 기회가 있었다. 아쉽게도 본사 리포트를 한 후 추가적인 진행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박태환을 통해 수영분야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고 그로인해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스피도를 진행한 스포츠어빌리티사가 더 잘되었어야 했는데 들리는 소식으로는 스피도 판권을 영국 본사에 넘기려했고, 영국 본사에서는 자사 브랜드 중 하나인 엘레세를 전개하는 이랜드에 판권을 제안했으나 이랜드 측에서 거절을 했다고 한다. 스피도의 빈 공간을 SK텔레콤이 더 잘 채워주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아래 이벤트가 진행되는지 관심있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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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직접 ‘제2의 박태환’을 찾는다.

이를 위해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꿈나무 수영대회를 만든다. 후원은 박태환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SK텔레콤이 맡는다.

SK텔레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수요일(31일) “박태환과 SK텔레콤이 박태환배 꿈나무 수영대회를 만들고 있다. 전체 구상은 완성됐고, 2009년 국내 수영 대회 일정을 고려해 언제 첫 대회를 여는 게 좋을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자주 한국 수영의 미래를 위해 좀더 많은 꿈나무들이 수영을 즐겨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한국 수영은 올해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박태환 열풍’이 불며 동네 수영장으로 어린이들이 모여들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박태환과 SK텔레콤은 꿈나무 대회를 열어 소질이 있는 젊은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의기투합했다.

현재 국내에는 전국 규모의 꿈나무 대회가 두 개 열리고 있다. 올해 24회째 이어온 교보생명컵 꿈나무 수영대회와 4년 된 꿈나무수영대회다.

전문가들은 한국 수영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2의 박태환을 찾기 위해서 더 많은 꿈나무 대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계 최고의 수준에 도달한 박태환도 옛날 꿈나무 대회에서 입상한 적이 있다. 그는 서울 도성초 시절이었던 2001년과 서울 대청중을 다녔던 2003년 교보생명컵에 나가 우승, 장학금을 받았다.

박태환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후 지난해 11월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수영 꿈나무 지도 현장에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기도 했다.

박태환배 수영대회는 최근 늘고 있는 초중등 꿈나무 자원의 층을 더 두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박태환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수영 꿈나무의 수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등록된 초중등 수영 선수는 1778명(2004년)→1986명(2005년)→2186명(2006년)→2153명(2007년)→2356명(2008년)으로 소폭이지만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웃의 저변이 두터운 일본, 중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박태환과 SK텔레콤의 첫 번째 한국 수영 희망 프로젝트가 어떤 결실을 맺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만식 기자 scblog.chosun.com/cms, 노주환 기자 /no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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