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도 하와이대회 싸이클 경향분석(1)

매년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월드챔피언쉽에는 전세계의 선수들이 모인다. 이곳에서는 선수들의 최신장비와 경향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는데 특히 싸이클과 관련 기술에 대한 경향을 알아보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는 매년 싸이클 조사를 하는 slowtwitch사의 정보에 기초하여 최근 경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웹사이트 slowtwitch의 운영자인 Dan Empfield는 콴타루에서 근무하던 1992년부터 지금까지 10년째 코나대회 참가자들의 싸이클을 조사해왔다. 조사 초기에는 콴타루라는 회사 성격상 그런 정보들이 필요해서 시작을 했을 것 같고 2년 전인 1999년부터는 slowtwitch에서 조사를 해오고 있다. 온라인 상으로는 1995년 자료부터 등록이 되어있고 www.slowtwitch.com에서 볼 수 있다.


1. 들어가기에 앞서

많은 시간이 걸리는 싸이클 장비 조사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을 이용한다. 하나는 바꿈터로 장비가 들어올 때 조사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두 위치하고 난 다음 조사를 하는 것이다. 01년도에는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후자의 방법을 통해 조사를 했다.  


이들이 올해 바꿈터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 중 특이하게 본 것은 탑튜브와 포스트각도(프레임과 안장을 잇는 봉, seat post angle)에 관한 것이었다. 우측은 Lotus Steve Larsen의  안장과 포스트 사진이다. slowtwitch에서 각도에 관해 여러 가지 설명을 해놓았는데 전문지식과 용어에 대한 부족으로 그부분은 넘어가도록 한다.

larsenseat.jpg

2. 프로선수들의 싸이클
일반적으로 배번 150번내의 선수들을 프로선수라고 본다. 그들 중 Peter Sandvang과 Susanne Nielsen, Joanne King등을 포함한 11명이 참가하지 않아 139명을 총인원으로 보고 결과를 산출해냈다.

우선 프로선수들이 타는
브랜드를 보면 Kestrel(케스트렐)과 Trek(트렉)을 각각 12대씩으로 공동 선두이고 Cannondale(케논데일)이 9대, Softride(소프트라이드)와 Litespeed(라이트스피트)가 각각 7대씩이었다. Look(룩)과 Griffens(그리펀)은 6대로 그 뒤를 이었고 QR(콴타나루)와 Cervelo, Specialized, Cube가 5대씩 보였다. 139명의 프로선수들은 총 40개의 각기 다른 브랜드 싸이클을 이용하고 있었다.

을 보게되면 83명은 700c를 56명은 650c를 이용했다.



seat post angle은 77명은 steep, 62명은 shallow를 선택했다. steep과 shallow를 나누는 기준 각도는 75도로써 75도보다 크면 steep, 73~74도정도면 shallow라 한다.

프레임소재
인 카본은 가볍다는 장점으로인해 모두들 갖고 싶어하지만 비용문제등으로 인해 알루미늄 프레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알루미늄 84대, 카본은 36대, 티타늄 12대 그리고 스틸이 4대였다. (총 139대중)

핸들바
를 보면 92명은 에어로바를 장착시킨 pursuit바를 사용했다. 작년 TOP5 – Peter reid(피터리드), Tim DeBoom(팀 디붐), Normann Stadler(노르만 스테들러), Lothar Leder(로자르 레더),  그리고 Thomas Hellriegel(토마스 헬리젤) – 는 모두 비슷한 세팅을 하고 있었다. 에어로바를 얹은 pursuit바에 Reid와 DeBoom은 medium steep을 그리고 Stadler는 quite steep의 seat angle을 이용했다. 로드레이스바(일반적인 싸이클 핸들)와 steep angle은 맞지 않다.

proaerobar.jpg



에어로바로 가보면 프로선수들은 Profile Design(69개)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Syntace(47개)이 다음으로 많이 이용한다. 그 외 우측 표에서 보듯 나머지 브랜드들이 작은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다. 에어로바의 총합은 139가 못되는데 그 이유는 에어로바 형태의 비슷한 장비들이 있거나 또는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또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일본의 노리미즈수 시로모토는 48살의 powerhouse 선수인데 자신이 만든 슈트와 바이크를 이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proseatangle.jpg

Related Posts

Comment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2 × 2 =

Stay Connected

spot_img

Recent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