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LA 마라톤이 오는 20일 LA시 전역에서 개최돼 이날 새벽부터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과 다운타운, 베벌리힐스, 샌타모니카 등 마라톤 구간과 인근 도로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LA교통국은 20일 새벽 3시15분부터 대회 출전 마지막 주자가 구간을 통과한 후 거리 청소가 끝나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마라톤 전 구간은 물론 인근 지역 도로의 차량 통행과 도로 주차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LA마라톤은 차이나타운과 리틀 도쿄 지역이 코스에 포함됐을 뿐 출발지와 결승점은 각각 다저스테디엄과 샌타모니카 오션 애비뉴로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주최 측에 따르면 대회 당일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지역과 출발지인 다저스테디엄 인근 지역은 새벽 3시15분부터 오전 10시20분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결승점 인근지역은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통제된다.
한인타운 인근 주요 도로의 통제 구간은 ▲할리웃(선셋~라브레아 사이) ▲선셋(버몬트~버질 사이, 에코팍~할리웃 사이, 하이랜드~크레센트 사이) ▲알바라도(글렌데일~템플 사이) ▲샌타모니카(후버~선셋 사이) ▲버몬트·놀만디·웨스턴·윌튼·바인(선셋~프랭클린 사이) 등이다.
이번 LA 마라톤에는 800여명의 한인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국에서 온 2만5,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한인 마라토너인 이봉주 선수가 후원자 자격으로 참가해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의 ‘사랑의 달리기’를 지원하게 된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