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에서 수영은 바다와 저수지에서 치뤄진다. 이런 오픈워터(open water) 수영은 일반인들은 접할 기회가 없어서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픈워터에서의 영법과 수영장에서의 영법에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다.
초보 철인들이 오픈워터에서 치뤄지는 특성상 영법에 변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데 영법의 차이보다는 수영장과 다른 환경으로 인해 추가적인 기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바다에서는 수영장과 달리 파도와 해류가 있고, 레인이 없기 때문에 선수 자신이 가고자 하는 코스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어야하고, 파도가 있더라도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한다. 또한 수백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기 때문에 그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요령도 필요하다. 이런 추가적인 능력이 기본적인 영법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오픈 워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보다는 열심히 자유형을 연습해 기본적인 기술을 마스터하고 그 외 추가적으로 필요한 능력들을 연습한다면 오픈워터에 대한 두려움과 문제들은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적인 능력들은 대회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되어 자신만의 노하우가 된다.
바다에서 수영을 할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파도로 인한 호흡의 곤란함이다. 선수들이 오픈워터에서 영법의 차이가 있지않는가라고 느끼는 것은 호흡의 부자연스러움으로 인해 팔돌리기(스트록)자세가 흩으러져 생기는 것이다. 불완전한 호흡으로인해 필요이상으로 고개를 들게되고 그렇게되면 하체가 가라앉음과 동시에 팔꿈치가 펴져 필요이상으로물을 깊게 누르게된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자세로 고쳐져야 한다.
따라서 수영장에서 훈련할 때 호흡자세에 신경을 써서 연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머리자세는 위아래, 좌우 요동없이 수면으로부터 일정하게 나아가는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