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을 하는데 이론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크게 힘과 트레이닝 부분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굳이 운동역학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힘과 운동방향에 대해 고등학교 물리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힘을 증가시키기 위한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결국 자유형 이론은 이 두가지에서 출발하게 된다.
– 힘
우리몸이 물에 떠있는 것을 간략화 시키면 다음 그림과 같다. 여기서 x축은 전후방향, y축은 상하, z축은 좌우방향축이라 한다.
우리의 목적은 y축과 z축으로의 힘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여 최대한 많은 힘을 x축 방향, 즉 전진하고자 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들어 몸에서 나오는 힘을 100이라 했을 때,
x = 90 y = 4 z = 6 으로 힘을 분배해서 사용하는 사람과
x = 60 y = 20 z = 20 인 사람 중 누가 더 빠르겠는가?
수영을 할 때 진행방향이 좌로우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은 z축으로 그만큼 힘을 잃는 것이고, 필요이상으로 몸이 물밖으로 나오는 사람은 y축으로 그만큼 힘을 잃는 것이다.
수영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팔과 다리의 동작은 매우 크고 역동적이나 상하좌우의 큰 요동없이 물위를 미끄러져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도 수영을 할 때 항상 내 힘이 필요없는 곳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확인하면서 수영을 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손실을 줄이는 것은 올바른 자세에 가능하다.
– 트레이닝
트레이닝의 종류를 나눈다면
1.. 정확한 자세를 위한 트레이닝
2. 스피드와 지구력 배양을 위한 트레이닝
이렇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설계한다면 위 세가지를 잘 분배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 스피드와 지구력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자세위에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런 자세교정에 대한 트레이닝없이 스피드와 지구력에 중점을 둔 트레이닝만 실시한다면 제자리 걸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자유형의 이론은 힘과 트레이닝이라는 이 두가지에서 출발한다. 힘에 대한 이해와 트레이닝에 대한 이해위에 하나하나 이론적 지식과 실제 수영장에서의 훈련이 조화를 이루어 나간다면 단순하게 시간만 투자하는 비효율적인 훈련이 아니라 날로 향상되는 자신의 실력에 즐거움을 느끼며 훈련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