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은 어깨로 하는 것이 핵심임을 몇 번의 강의에서 언급했다. 이번에는 리커버리 동작 중 다른 포인트를 짚어보자.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50m를 갈 때 스트록수가 많은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 수영테스트를 해보면 스트록 수가 적을 경우 기록이 더 좋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핵심은 한번 스트록을 할 때 그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즉, 스트록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들이는 힘에비해 이동거리가 훨씬 길어질 수 있는 것이다.(스트록의 길이가 결국 물에 힘을 전달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1회 스트록 길이가 길어지기 위해서는 어깨의 롤링이 받춰줘야 되고, 그 롤링에 입수동작을 실어 팔을 최대한 앞으로 밀어줘야 된다. 그럴경우 스트록 스타트 포인트가 그만큼 더 앞에 위치한다. 실제 능숙한 선수와 초보자의 스트록 스타트 포인트를 비교해보면 10cm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팔의 위치를 앞으로 놓고자 할 때 도움이 되는 훈련방법이 있다면 리커버리 동작시 팔이 뺨을 치고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리커버리때 뺨과 어깨 부분이 닿도록 의식하면서 해주면 입수포인트를 멀리 둘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뺨에 닿게 하기위해서는 롤링이 충분히 이뤄져야 된다. 그렇지 않을경우 오히려 어깨근육에 부담을 준다.
이렇게 리커버리를 해주면 스트록이 만들어지는 원이 커지게 된다. 그만큼 스트록 길이가 길어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