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로하는 수영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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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은
어깨와 손의 운동이다. 손바닥으로 날자
에서 노에 비유한 설명을 했었는데 사공의 힘이 노에 전달되는 것에서 사공의 힘이 바로 어깨의 힘이다. 어깨를 통한 운동이 팔 전체에 가해져 스트록이 시작되고, 손바닥의 운동으로 스트록이 마무리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록의 단축은 스트록의 정확한 시작에서 완전한 마무리로 가져올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완전한 시작인 어깨의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록을 시작하기 전 생각해야 할 것은 어깨의 운동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이다. 어깨의 운동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자. 조금 끔찍한 것 같지만 내 팔이 어깨에서 10cm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고 그것으로 자유형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수영을 시작해보자.  

처음에는
어깨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물을 밀어준다. 이 동작이 손바닥까지 연결되면 글라이드 동작이 된다. 글라이드는 손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어깨의 밀어줌이라는 든든한 베이스가 있어야 멋진 글라이드가 된다.

다음은
어깨의 누르기 동작
이다. 어깨에 붙어있는 10cm 정도의 팔로 물을 천천히 누른다고 생각하라. 이때 누르는 부위는 팔의 하박만으로 눌러주는 것이다. 이것이 손으로 연결되면 다운스트록부터 캐치까지이다. 물을 누르는 이 자세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물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정확하게 누르느냐에 따라 실력의 차이가 생긴다.

누른다는 동작은 앞에 그림 2)에서 빗금친 부분에 압력을 느낄 때 동작이다. 그 다음 동작은 어깨로 물을 당기는 것이다. 당기는 느낌은 똑바로 서서 어깨만으로 도르래에 달린 줄을 당긴다는 느낌이다. 이 동작이 스트록 패턴 3)그림에서의 동작이 된다.  

정리하면
‘밀고’ ‘누르고’ ‘당기고’가 된다. 스트록을 하며 밀고, 누르고, 당기고를 계속 머리속으로 되내이며 연습을 해주면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돌아가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어깨가 돌아가는 이 동작이 바로 롤링이되고 이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스트록이 강해진다.

단,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어깨만 움직여야 되는 것
이지 주운동선인 몸통을 움직여 버리면 지나친 롤링으로 인해 저항이 생기고 힘이 많이 들어간다. 이런 어깨의 움직임을 앞에서 설명한 손바닥 운동과 연결시켜주면 훌륭한 스트록이 완성된다.

다시한번 자유형의 핵심은 손바닥으로 물을 눌러주는 힘과 어깨의 운동임을 기억한다. 수영을 하면서도 머리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내 자세가 올바른가 확인하고, 그 자세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자세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각각의 부분들이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는지 항상 집중해야 한다. 이런 것은 수영뿐만 아니라 싸이클, 마라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운동을 할 때 사용되는 힘은 근육의 힘 60%와 머리의 40%임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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