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2. 롤링과 속도로인해 만들어지는 물살의 패임을 이용하여 호흡한다.
3. 정수리와 턱을 축으로 회전한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호흡이 자유롭지 못한 물속에서 수영을 잘하려면 호흡자세 교정만을 위한 정확한 트레이닝을 해줘야한다. 많은 선수들이 호흡자세를 가볍게 여기고 있으나 자유영을 할때 일어나는 문제점의 출발은 부정확한 호흡자세에서다. 그만큼 호흡은 단순하게 숨을 쉰다는 것을 뛰어넘어 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파도나 옆 선수들의 물보라로 편안한 호흡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호흡자세가 잘 잡혀있느냐에 따라 편안한 레이스가 보장된다. 자칫 소흘하게 넘어가기 쉬운 호흡을 꼭 마스터하자.
철인경기에서 호흡은 단순히 숨만 들여마시는것이 아니라 코스를 파악하는 역할까지 한다. 특히 파도가 있는 오픈워터에서 대회가 치뤄지므로 호흡에 대한 충분한 연습은 오픈워터에 대한 두려움과 당황함을 막을 수 있다.
호흡동작의 시작은 머리의 위치이다. 중급자에서 상급자로 넘어가는 기준중의 하나는 영법 구사시 머리의 위치가 상하좌우 요동없이 직선을 그리며 나아가느냐이다. 자유형 구사시 절대 움직이지 않는 부위가 한군데 있는데 그것은 바로 머리이다.
이렇게 고정된 머리위치에서 정수리와 턱을 축으로 좌측 또는 우측으로 부드럽게 돌려줘야 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정수리의 위치는 상하좌우 절대 변함이 없어야 되고 턱부분만 자연스럽게 회전운동을 해주면 된다.
이런 호흡동작은 롤링과 함께 이뤄져야되는데 롤링이 되지않는 상태에서 호흡을 해주려면 입이 수면밖으로 나오는데 고개를 더 많이 돌려줘야 된다. 이때 상체는 호흡방향으로 틀어지게 되고, 호흡 반대편 스트록은 무너지게 된다. 따라서 호흡 동작은 어깨를 움직이는 롤링 동작에 맞추어 부드럽게 해야한다. 숙련된 선수의 호흡은 앞에서 볼 때 고개를 돌렸는지 모를 정도로 작은 각도의 움직임만 있다. 그것은 롤링과 함께 이뤄지기 때문이다.
모든 동작이 그렇지만 개별적인 동작보다 컴비네이션이 이루어질 때 동작이 완성된다. 호흡은 롤링과 함께 물살을 가름으로 인해 생기는 물의 패임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롤링과 물의 패임을 충분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영 속도가 어느정도 빨라야 한다.따라서 호흡의 완성도는 속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호흡은 기본적으로 저항을 일으키는 동작이기에 호흡 횟수를 줄이면 기록도 좋아진다. 그러나 호흡을 하지 않고 수영을 계속 할 수 없기에 어떻게하면 효과적인 호흡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호흡을 한쪽방향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반대쪽 방향의 호흡도 연습해야한다. 양쪽 호흡은 파도나 기타 장애로 호흡 타이밍을 잃었을 때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주고 두번 스트록에 한 번 호흡의 패턴을 세 번 스트록에 한 번 호흡으로 할 수 있게 해줌으로 호흡으로 인한 저항을 줄일 수 있고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편 호흡연습 방법은 현재 자신이 하는 방향의 호흡훈련 방법과 동일하다. 하지만 그것이 힘든이유는 오른손으로 이빨을 어떻게 닦는지 충분히 알고는 있으나 왼손으로 이를 닦는 것이 아주 힘든 이유와 동일하다. 결국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하게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