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측정요령

자동차의 엔진 상태를 관찰할 때 보는 중요한 것이 엔진의 RPM(분당회전수)이듯 우리 몸의 상태를 관찰할 때 이용되는 것이 바로 심박수다. 심박수는 분당 몇회가 뛰는 지를 기준으로 몸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심박수는 레이스 중 또는 훈련중이나 휴식중 내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다. 그래서 심박계등을 이용해 모니터링을 한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코스에서 이상적인 심박은 분당 140~150이라 생각한다. (올림픽 코스에서는 188까지 올라갑니다.) 이는 운동경력과 심장 근육의 발달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정도의 심박이면 러닝시 대화를 할 때 호흡이 가쁜 정도가 되고, 수영을 할 때는 4번 스트록에 한번 호흡이면 숨이 가쁜 정도가 된다.

레이스때 180을 넘어서서 오랜시간 유지되면 오버페이스가 되고 후반부에 퍼지게 된다. 그래서 레이스중 나의 레이스 기준 심박수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레이스 기준 심박수내에서 근육의 출력을 높이려면 흔히 말하는 인터벌 훈련을 통해 VO2MAX(최대산소섭취량)을 늘려나가야 한다.

결국 훈련이든 레이스든 자신의 심박을 모니터링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면 심박계를 구입해야 되나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가장 일반적인 것도 10만원을 훌쩍 넘는데다 이것저것 기능이 들어가면 40만원은 줘야 괜찮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몸과 조금만 더 친해지면 이런 고가의 장비를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심박계를 한번도 구입해보지 않고서도 지금까지 훈련을 잘 해왔다.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하다. 위 그림과 같이 자신의 맥을 짚어서 확인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시계를 우측에 착용하기에 시간을 보며 맥을 짚는 것이 편하다.(좌측에 시계를 착용해도 편합니다. ^^) 실제 맥은 시계를 보며 10초간 측정, 그 값에 6을 곱해주면 분당 심박수가 나온다.


실제 이 방법으로 심박을 측정할 수 있는 때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인터벌 훈련때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통해 자신의 몸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수영 훈련시 인터벌의 경우 1회 종료후 바로 맥을 짚어 확인해주면 되고, 사이클 롤러 훈련의 경우에도 1 Lap이 끝난후 잠시 내려 맥을 10초간 확인해주면 간단하게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러닝의 경우 코로만 들숨과 날숨을 모두 내쉴 수 있으면 120회 정도이기에 러닝시 심박수와 호흡의 가쁨 유무 등을 매치시켜 심박을 유추해 훈련한다.

실제 심박계가 있으면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사용의 복잡함과 착용의 귀찮음 그리고 측정 후 데이터 값을 얻을 때의 번거러움 등으로 100% 활용을 못하고 있다. 당장 심박계를 구입하기 보다 원시적이지만 자신이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이 방법을 사용해본다면 내부에서 나오는 어떤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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