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꿈터 시간절약 노하우

바꿈터는 트라이애슬론 대회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다. 수영이 끝나고 난 후 사이클 바꿈터는 보통 T1이라 칭하고(Transition Area 1), 사이클이 끝난 후 달리기로 전환하는 바꿈터는 T2(Transition Area 2)라 칭한다. 바꿈터에서 지나가는 시간도 전체 기록에 포함되기 때문에 수영이나 사이클에서 절약한 1~2분의 시간이 아깝게 날라갈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꿈터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T1에서 시간 절약

1. 슈트 안에 경기복 상의와 레이스벨트를 미리 넣어둔다.
이때 경기복 상의에 옷깃(collar)이 있는 경우 상의를 착용하고 수영을 하면 옷깃의 끝자락에 의해 목뒤가 쓸린다. 그래서 대부분 경기복 상의는 옷깃이 없다. 만일 옷깃이 있는 경기복 상의를 이용할 경우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슈트 안쪽에 접어서 넣어준다. 그리고 사이클과 달리기에서 사용할 배번과 레이스벨트도 수영 출발전에 미리 슈트안에 넣어둔다.

이처럼 수영 출발전에 경기복 상의를 착용하거나 안쪽에 넣어뒀다가 수영이 끝나고 바꿈터로 이동하면서 꺼내 입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2. 슈트는 앉아서 벗지 않는다.

앉아서 벗으면 더 힘들다. 그리고 벗을때는 내피가 완전히 밖으로 다 나오도록 벗어야 외피의 찢어짐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평소에 수영장에서 슈트를 빨리 벗는 훈련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3. 헬맷과 고글은 핸들바나 에어로바에 걸어둔다.
바꿈터 사이클로 가자마자 바로 착용할수 있게 핸들바나 에어로바에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간혹 옆선수가 나가면서 사이클을 건드려 핼맷과 고글이 날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나름대로 고정 방법을 잘 생각해서 위치시켜야 한다. 보통 고글을 먼저 착용하고, 헬맷을 쓴다. 헬맷 턱끈은 필히 고정한 후 바꿈터에서 이동해야 한다.

4. 사이클화와 에너지젤, 수분 섭취는 바꿈터를 벗어난 후 한다.
수영이 끝나고 나면 충분한 수분과 에너지 섭취를 해줘야 된다. 이를 바꿈터에서 하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사이클화도 페달에 미리 부착을 해놓는다. 그런 후 사이클 코스를 시작하면 초반 1km는 천천히 가면서 우선 사이클화를 신고, 에너지젤을 섭취한 후 물을 마셔주면 된다.

5. 수영 끝나기 전에 머리속으로 위 사항을 미리 그려본다.
내가 바꿈터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하면서 수영을 마무리하면 훨씬 여유있게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험만이 시간 단축을 가져온다.

T2에서 시간 절약
1. 사이클이 끝나기전에 미리 사이클화는 벗어둔다.

2. 양말은 빨리 신을 수 있게 말아서 운동화 안에 넣어둔다.

위 내용은 올림픽 코스에서 적용되는 것으로 아이언맨 코스에서는 조금 더 여유있게 움직여도 된다. 아무래도 올림픽 코스는 몇분의 차이로 등수가 결정되기에 바꿈터에서 보내는 시간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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