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2016년 3분기 실적 자료

패션 27개사 중 16곳 매출 감소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션 27개, 섬유 16개 등 총 43개 패션·섬유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어두웠다.

작년 동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난 회사는 겨우 13개사에 불과할 뿐 전체의 70%인 30개사가 마이너스 신장 또는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보다 5개 회사가 늘었다. 그 중 패션 10개사, 섬유 5개사 등 15개사가 적자 실적을 나타면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부문별로 나눠 살펴보면 패션 27개사의 매출은 6.6%의 감소세다. 매출이 늘어난 곳은 11개로 절반도 안된다.

특히 영원무역, 윌비스, 한세실업 등 수출업체를 제외한 패션 전문 기업들은 올 들어 3분기 연속 감소세다. LS네트웍스가 사업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에 들어가면서 32.1%의 큰 폭 역신장을 기록했고, 제로투세븐과 SG세계물산, 아비스타, 데코앤이 등도 두 자릿수 역신장했다.

반면 한섬은 18.5%로 큰 폭 성장세를 나타냈고, 대현도 10.6%의 신장으로 선방했다. 수출회사들의 부진도 커지고 있다.

영원무역은 10.6%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세실업이 20.7%로 크게 역신장했고, 윌비스도 8%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다. 윌비스는 지난해 21억원 이익에서 올해는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이며, 영원무역은 18.6%, 한세실업은 54.6% 역신장했다.

패션 27개사들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아가방앤컴퍼니와 영원무역이 9.7%로 가장 높았고, 한섬 9%, 진도 7.9%, 한세실업 6.5%, 원풍물산과 코오롱인더스트리 4.6% 순이다.

16개 섬유업체들은 전년보다 매출이 7.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4.5% 줄었다. 대형사 효성을 제외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률은 62.8% 감소다.

매출이 늘어난 곳은 16개 기업 중 8개사로 절반에 불과하다.

SG충방(31.1%)과 아즈텍더블유비이(29.7%), 조광피혁(21.7%)이 크게 매출이 늘었고, 대한화섬과, 전방, 효성, 휴비스 등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곳도 5개사에 달한다. 성안과 태평양물산이 적자로 전환했고, 전방, 코오롱머티리얼, 대한화섬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면방 업체들은 3분기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경방과 동일방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에 이어 모두 신장했지만 대한방직과 일신방직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전방은 매출도 줄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이 가장 좋은 곳은 조광피혁으로 16.4%를 보였고, 경방 11.4%, 아즈텍더블유비이 9.8%, 효성 8.7%, 도레이케미칼 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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