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점 중심의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이 정상 판매와 세일 판매를 구분해 적용했던 마진율을 일괄 적용하거나 소폭 인상하고 있다.
이는 생계형 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들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상위권 매장의 점주들의 이탈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톰보이는 캐릭터캐주얼 ‘코모도스퀘어’의 마진율을 지난 7월 1일부터 2~3% 가량 인상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추가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제스인터내셔널의 ‘제스’는 올 하반기 새롭게 오픈한 신규 매장에 한해 마진율을 인상을 검토중이다.
또 기존 매장은 새로운 영업지원 정책을 마련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마루베니의 ‘이지오’는 세일 기간에는 정상 판매 대비 1.5% 가량 낮은 수준의 마진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 이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씨니에스컴퍼니의 ‘엘르옴므’는 최근 조직을 개편하면서 34%대의 일괄 마진율을 적용했다.
이밖에 상당수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이 대리점 매출이 떨어지고 점주들의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자 마진율을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마진율을 인상해 주지 않으면 철수하겠다는 점주들이 크게 늘어 업체별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