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포츠 브랜드들이 연예인 PPL(간접광고) 및 광고 모델 기용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휠라’, ‘뉴발란스’, ‘르꼬끄스포르티브’ 등 패션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해 국내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거나 연예인이 방송에서 착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휠라코리아의 ‘휠라’는 모델 빅뱅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10~20대 소비층을 다시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말 빅뱅이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리미티드 에디션은 출시하자마자 완판 되는 등 매출 증대에 큰 몫을 담당했다.
여기에 빅뱅이 특별 제작하고 부른 힙합 곡 ‘Stylish(The FILA)’가 올 초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10대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휠라와 함께하는 2009 빅뱅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스포츠의 ‘뉴발란스’는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해 출시한 슈즈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가수 이효리가 SBS의 ‘패밀리가 떴다’에 신고 나온 이후부터 ‘효리 운동화’란 애칭으로 빠르게 입 소문을 타면서 폭발적인 판매로 이어졌다.
이 제품은 방송 이후 출시 당일인 지난달 22일 1008족이 100% 판매됐다.
‘뉴발란스’는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이효리 신발’을 추가 발주하는 등 상반기까지 5천족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데상트의 ‘르꼬끄스포르티브’도 PPL을 통해 선보인 다운 재킷 2모델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KBS ‘1박2일’ 코너에 은지원이 착용한 다운 재킷과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이 착용한 다운 재킷은 방송 이후 판매가 급증, 사이즈가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