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시장은 지난 2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에 의하면 ‘휠라’, ‘헤드’, ‘케이스위스’ 등 주요 스포츠 메이커들의 지난 2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의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지난 2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가량 성장한 403억원(출고가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휠라’는 10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7% 신장, 두드러진 성장 곡선을 그렸다. 특히 ‘휠라’는 정상과 특판 매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헤드’는 4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6% 가량 신장했고 ‘케이스위스’는 66억원으로 1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식스’, ‘프로스펙스’, ‘스프리스’ 등은 매출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브랜드의 2월 매출은 정상보다는 행사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 매출의 특징은 정상 매출 보다는 특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