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성공오픈,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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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만큼 색다른 차별화 포인트도 다양하다! 패션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장르가 구성된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교보문고, 메리어트 호텔, CGV 영화관, 아모리스 웨딩홀, 자생한방병원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전체 면적의 20% 이상을 자연 공간으로 할애해 정원 광장 분수 등 휴식 공간도 제공하며, 50여개 레스토랑도 선보인다. 패션부문 MD구성도 흥미롭다. 기존 서울시 영등포 상권에서 차별화된 명품관이나 글로벌 SPA관은 새로운 쇼핑의 요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본다. 명품관은 6611.6㎡ (약 2000평) 규모로, 「프라다」「루이비통」「페라가모」 등 19개 럭셔리 브랜드가 선보인다. 또 글로벌 SPA관에는 「자라」「망고」「갭」이 자리를 잡았다. 또 「빈폴」「나이키」「노스페이스」 등 브랜드별 메가숍도 눈길을 끈다. 가족과 함께 타임스퀘어에 방문한 김성철 고객(영등포 거주)은 “그저 대형 쇼핑몰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방문해보니 타임스퀘어는 아예 새로운 공간이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 규모 다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임스퀘어가 영등포 특유의 교통혼잡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양한 지역에서 몰려드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룬탓에 영등포역 인근 도로는 극심한 차량정체로 큰 혼잡을 빚었다. 지하철이나 기차를 이용해도 마찬가지다. 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롯데백화점과 달리 한참을 걸어 신세계백화점을 통과해야만 타임스퀘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 커플인 장희진, 김정혁 고객은 “꼭 ‘코엑스’ 같아요. 놀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너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 역에서 내려 타임스퀘어에 오는 내내 표지판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오픈한 타임스퀘어가 과연 성공으로 이어질 지 앞으로 행보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