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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출 1兆클럽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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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출 1兆클럽 멤버

제일모직·이랜드 이어 LG패션·코오롱스포츠도
고급화·공격적 마케팅으로 3분기엔 최고 16% 신장세

 
제일모직ㆍ이랜드에 이어 올해 LG패션과 코오롱스포츠가 ‘매출 1조원’ 클럽에 무난히 안착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힘 입어 이들 4사는 지난 3ㆍ4분기에 12~16%대의 매출 신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와 제일모직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각각 1조900억원, 9,088억원에 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양사의 올해 추정 매출은 각각 1조4,800억원과 1조4,000억원으로 이랜드가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

각각 국내 가두점 위주 1위 업체와 백화점 위주 1위 업체를 대변하는 양 사는 ‘타깃 시장’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의미 부여를 꺼리고 있지만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업체’의 타이틀 앞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자존심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이랜드는 통합 매출 1위라는 측면에서, 제일모직은 주류 유통시장인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대표 브랜드의 위상을 들어 각각 1인자를 자처하는 분위기다.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되는 LG패션과 코오롱 패션부문(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캠브리지코오롱)도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LG패션과 코오롱은 올 상반기 나란히 매출 5,000억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분기에도 누적매출 7,511억원과 7,400억원을 실현하며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통상 의류업계의 매출이 4ㆍ4분기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양 사 모두 매출 1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LG패션 1조100억원, 코오롱 1조1,100억원(FnC 6,800억원ㆍ캠브리지 4,300억원)으로, 이대로라면 총 매출에서 코오롱이 LG패션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패션 4사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까닭은 내수 침체기를 거치면서 대형 업체들 사이에 ‘공격적 마케팅‘이 뿌리내리며 경쟁력이 향상된데 따른 것이다.

대형 업체 중심으로 전개돼 온 신사복 시장은 내수 불황에 따라 정체 국면을 보여왔으나 비즈니스 캐주얼이 그 자리를 메우는 등 ‘타깃 층’이 확실히 나뉘고 ‘고급화’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 들어 업계의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다수 대형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 역시 ‘깜짝 성장률’을 이어가 업체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형업체들은 한파가 일찍 몰려오는 점을 들어 8월부터 초겨울용 다운점퍼를 선보이는 등 발빠른 대응력을 선보여 매출 호조를 부채질했다.

이밖에 LG패션의 매출 호전 배경으로는 아웃도어브랜드 `’라푸마’의 공격적 경영이, 코오롱은 2007년 남성복 4위 브랜드인 캠브리지를 인수한 것이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의 매출이 10월 한 달에만 400억원을 돌파했고 LG패션 ‘라푸마’도 가두점을 제외한 백화점 시장에서는 3위 권으로 급신장한 상태”라며 “업체들의 발 빠른 대응력이 점차 매출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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