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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PA 옥외광고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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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천기자, okc@apparelnews.co.kr

2011년 11월 11일 [07시 00분]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옥외광고(Out of home media)를 장악하고 있다.

‘유니클로’,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은 중앙버스전용차로 승강장, 일반버스 승강장, 스탠딩 패널 등 서울시내 옥외광고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옥외광고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서울시내 버스쉘터는 2400여개 면으로 이달 초 현재 ‘유니클로’가 900면, ‘H&M’이 300면 가량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개 브랜드가 현재 광고 중인 면을 합치면 서울시내 버스쉘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옥외광고 전문 업체 한 관계자는 “아무리 글로벌 브랜드라고 해도 이 정도로 광고를 많이 한 적이 없었다. 이들은 더 많은 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투자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버스쉘터 1개 면의 월 광고료는 70만 원으로 이들이 여기에 투자하는 비용은 ‘유니클로’가 월 6억3천만 원(900면 기준), ‘H&M’이 월 2억1천만 원(300면 기준)이다.

연으로 계산하면 ‘유니클로’가 75억6천만 원, ‘H&M’이 25억2천만 원으로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니클로’는 삼성동 코엑스몰 광장 상단 광고판을 2년 넘게 장악하고 있다.

이곳 광고비는 월 1억 원으로 연으로 계산하면 12억 원에 이른다.

국내 패션 업체 한 마케팅 관계자는 “옥외광고를 진행하려고 해도 글로벌 브랜드들과 장기간 계약이 돼 있어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옥외광고를 장악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마케팅 전문가들은 “브랜드의 지속적인 노출, 즉 주입식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식 속에 강하게 자리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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