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초음속 자유낙하 후원으로 1783억원 광고 효과 거둬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출신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의 초음속 자유낙하를 후원한 스포츠 음료회사 레드불스가 이 후원 하나로 1억 파운드(약 1783억원)의 광고 효과를 거두었다고 영국 텔레그패르가 18일 보도했다.

바움가르트너의 초음속 자유낙하가 전세계 언론들에 대서특필된 것은 별개로 치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비를 자랑하는 미 슈퍼볼 중계의 광고비가 30초당 220만 파운드(약 39억2200만원)인 점에 비춰볼 때 영국에서만 1000만 파운드, 전세계적으로는 1억 파운드에 달하는 광교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바움가르트너의 초음속 자유낙하 도전은 스피드와 모험을 강조하며 오토바이로 개선문을 뛰어넘는다든가 템스강 위를 저공 활주비행하는 경기 등을 펼쳐온 스포츠 음료회사 레드불로서도 가장 야심찬 계획 가운데 하나였다.

마케팅 업계의 전설적 인물로 꼽히는 마크 보르코브스키조차 “레드불에 대해선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위험한 도전을 하는 것은 레드불이 아니고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불은 과감하고 도전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레드불 영국 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레드불의 판매액이 2억3600만 파운드였던데 비해 마케팅 비용은 4800만 파운드에 달했다. 또 전체 직원 181명 가운데 마케팅 부문 직원은 52명으로 재무 담당 직원 15명의 3배를 훨씬 넘었다.

레드불은 2개의 F1팀과 1개의 나스카 팀 등 자동차 경주팀은 물론 많은 축구 클럽들을 후원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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