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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박성수 회장, ‘부실 M&A’ 오명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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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공격적 M&A로 부실화가 우려됐던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지난해 적자 계열사 숫자를 줄이며 한숨을 돌렸다.

 

특히 해외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내며 국내 계열사들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11일 재벌 및 최고경영자(CEO), 기업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이랜드월드의 종속계열사 60개사 가운데 27개사가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열사 숫자가 전년 보다 3개 늘어난 반면, 적자를 낸 계열사 숫자는 전년 33개에서 27개로 6개사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계열사 중 적자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57.9%에서 지난해 45%로 12.9%포인트나 하락했다.

 

국내 계열사 26개의 경우 재작년까지 적자계열사가 15개나 돼 절반이 넘었지만 지난해 이랜드파크와 이랜드 건설이 적자를 벗어나며 적자계열사 수가 전년보다 13개로 줄었다.

 

2011년 12개사 가운데 5개사가 적자를 냈던 중국법인도 지난해 3곳만 적자를 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법인의 경우 재작년까지 17개 계열사 중 76.5%인 13개사가 적자를 낼 정도로 경영상태가 심각했으나 지난해 흑자 계열사를 5개나 늘리면서 적자계열사 비중이 50%로 떨어졌다.

 

특히 부실 M&A의 주범으로 몰렸던 중국을 제외한 기타 해외법인의 실적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섬과 동시에 국내 계열사를 앞지르는 수익성을 보여 공격적 M&A를 주도했던 박 회장이 체면을 세우게 됐다.

 

지난해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 아시아 홀딩스 등 중국을 제외한 해외계열사 22곳의 매출 총액은 2천800억 원, 당기순이익 합은 159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보다 199%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을 비교했을 때 해외계열사들(중국 제외)이 5.7%로 국내계열사들(2.2%)보다 3.5%포인트 앞섰다.

 

해외법인 지주사인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와 아시아 홀딩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557억 원 2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의류업체(SY Vina Joint Stock Company)와 코치넬리도 각각 지난해 매출 464억 원, 514억 원, 당기순이익 11억원, 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을 도왔다.

 

중국법인들도 같은 기간 매출 총액(1조8천13억 원)과 당기순이익 총액(2천804억 원)이 각각 전년보다 26.5%, 24.9%나 증가했다.

 

반면 핵심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한 국내계열사 26개는 같은 기간 매출 총액(2조8천350억 원)이 7.3% 줄었고, 당기순이익 총액도 48.4%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랜드리테일의 경우 지난해 매출(1조7천993억 원)은 5.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496억 원)은 62.2%나 감소했다.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에 힘입어 재무구조도 다소 개선됐다. 이랜드월드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69.9%로 전년 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마이경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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