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 허인철)가 지난해 런칭한 슈즈 멀티숍 ‘페이리스’의 유일한 가두매장인 명동점이 1년도 안되어 폐점했다.
‘페이리스(payless)’는 이마트가 지난해 미국 신발업체 켈릭티브브랜드와 국내 판권을 체결하고 런칭한 슈즈 멀티숍이다.
현재 이마트 월계점, 은평점, 가양점, 영등포점, 울산점 등 자사 점포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명동 로드숍 1호점을 오픈했다.
이마트는 ‘페이리스’ 명동점을 통해 ‘ABC마트’, ‘레스모아’, ‘슈마커’ 등과 경쟁을 벌이고자 했으나 결국 1년도 안되어 철수를 결정했다. 남성화, 여성화, 아동화 등 30여개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긴 했으나 미국형의 독특한 매장 구조와 상품 트렌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명동점을 철수하는 대신 자사 점포내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