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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vs 아디다스’ 2014년 러닝화 시장 점령을 위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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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포츠 브랜드 중 러닝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2014년도 역시 이들은 ‘러닝시장’ 점령을 위해 내놓은 2014년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들이 러닝 시장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러닝 시장
스포츠 브랜드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실제 러닝화 규모는 2013년 국내만 따져도 상위 10개사
매출액 기준으로 이미 9000억원을 돌파했을 정도. 올 해 ‘없어서 못 판다’고 했던 제습기가 4000억 정도의 규모였으니, 러닝 시장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014년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대표할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나이키 :
‘플라이니트 에어 맥스’, ‘에어 맥스 루나90’

 

몇 해 전부터 나이키는 자사의 기술들을 서로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이키 에어포스 시리즈에 ‘루나솔’을 접목해 ‘루나 포스’를 만드는가 하면, 플라이니트 갑피에 프리솔을 얹어
‘프리 플라이니트’를 만드는 등 ‘조화’에 포커스를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나이키는 이런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2014년에도 계속
출시할 전망이다. 그 중 나이키는 기존 기술 중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플라이니트 갑피와 에어 맥스 솔을 합친 플라이니트 에어 맥스를 이 달
27일 가장 먼저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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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플라이니트 에어 맥스’
(출처: 나이키)

 

 

이 제품은 나이키 갑피 기술 중 가장 인간의 피부와 같은
자연스러움을 주는 ‘플라이니트’ 기술과, 나이키 쿠셔닝 테크놀로지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에어 맥스를 결합한 것으로 피팅감과 쿠셔닝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는 나이키의 의도가 확실히 보이는 제품이다.

 

또한 나이키는 ‘에어 맥스 루나90’을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난 1990년대에 나왔던 나이키 ‘에어 맥스90’의 갑피에 EVA 소재의 미드솔 대신 2010년부터 나이키 쿠셔닝
테크놀로지의 미래로 자리잡은 ‘루나 솔(lunar sole)’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나이키 대표 쿠셔닝
테크놀로지로 자리잡은 에어 맥스와 신세대(?) 쿠셔닝 소재 루나가 합쳐진 만큼 ‘극강의 쿠셔닝’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기존 에어
맥스90과 달리 전체 메시 소재를 사용 무게를 줄이고 통기성을 강화해 보다 러닝화의 면모를 갖췄다.

 

▲ 나이키 ‘에어 맥스 루나90’
(출처: 나이키)

 

 

게다가 기존 에어 맥스90과 달리 전체 메시 소재를 사용
무게를 줄이고 통기성을 강화해 보다 러닝화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에어 맥스90의 경우 디자인이 워낙 예쁜데다 이미
‘1020’세대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어 루나 솔이 더해진 ‘에어 맥스 루나90’이 출시된다면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이키의 한 관계자는 “에어 맥스 루나90의 경우 아직 국내
출시되지 않음에도, 문의가 끊임 없이 오고 있다”며 “내년 1월 국내에 출시된다면 분명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 :
‘스프링블레이드’, ‘수퍼노바 글라이드 부스트’

 

아디다스는 올 해 이미 러닝 관련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인
부스트 솔과 스프링 솔을 각각 선보였다. 이제 이 두 가지의 테크놀로지를 가지고 2014년 어떻게 변형시키고, 마케팅할지에 대한 고민만 남았다.
  

특히 아디다스 스프링블레이드의 경우 나이키처럼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접목시켜버리는 소위 우려먹기가 아닌 새로운 테크놀로지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드리느냐가 중요해졌다. 즉 마케팅을 정말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일단 아디다스 스프링블레이드는 테크놀로지 자체가 참
흥미롭다. 기존 러닝화보다 훨씬 풍부한 탄성을 주려는 의도로 신발에 스프링과 같은 구조물을 달아버렸기 때문이다.

 

사실 그 동안 ‘스프링 달린 신발’은 그 동안 모든 스포츠
브랜드의 꿈(?)과 같은 것이었다. 나이키가 지난 2000년대 초반 폴리우레탄 기둥을 통해 비슷하게 흉내 낸 샥스(shox)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안전성을 이유로 이후 더 이상 제품을 만들어내지 않았고, 국내 기업 에이앤비에서도 진짜 스프링을 단 슈즈를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또 개그맨 신동엽씨가 홍보를 나섰단 아이젝스 스프링 신발도
아웃솔에 스프링을 단 형태의 제품으로 국내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했지만 디자인의 한계, 그리고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실패를 맛봤다.

 

그렇다면 아디다스 스프링블레이드는 어떤 신발일까? 일단
에이앤비나 아이젝스 스프링 슈즈와 같이 정말 스프링을 단 제품은 아니다. 스프링블레이드는 아디다스가 기존에 없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차세대 러닝화의 제작을 고려하던 중 ‘폴리머 소재를 스프링 형태로 만들어보자’라는 새로운 시도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 아디다스 ‘스프링블레이드’
(출처: 아디다스)

 

 

스프링블레이드는 16개의 ‘하이테크 폴리머’로 이뤄진
지지대가 폭발적인 탄성을 보여줘 훨씬 빠르게 달리고, 높이 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아디다스가 추구하는 ‘불가능은 없다’란 슬로건처럼
인간의 한계를 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트너 제품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블레이드는 2014년 초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아디다스는 2014년, 올 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둔
에너지부스트의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부스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학회사 바스프(BASF)사와 협력해 만든 폼(FOAM)으로 기존
EVA 미드솔이 아닌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를 수 천 개의 캡슐로 잘게 이어 붙여 탄생됐다.

 

이처럼 입자가 작아지다 보니 기존의 미드솔에서 느낄 수
없었던 부분까지 느낄 수 있게 됐다. 이런 좋은 성능 때문에 올 해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디자인이었다. 아디다스
에너지부스트의 경우 다소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성능보단 디자인’을 따지는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그 결과 소위 ‘대박
행진’에는 실패했다.

 

▲ 아디다스 ‘수퍼노바 글라이드
부스트’ (출처: 아디다스)

 

 

일단 아디다스는 2014년 초 국내에 기존 수퍼노바 글라이드
시리즈에 부스트폼이 더해진 수퍼노바 글라이드 부스트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아디다스 클래식 슈즈인 ZX710의 모습을 최근
러닝화 트렌드에 맞춰 변형 시킨 디자인에 부스트폼을 더한 것으로 디자인적 요소로도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남성, 여성 제품
모두 파스텔 톤의 예쁜 컬러를 적용, 가장 신발 소비가 많은 ‘1020’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나이키
VS 아디다스, 누가 웃을까?

 

2014년 상반기 러닝 시장을 뒤 흔들 두 기업의 제품들
모두 뚜렷한 매력이 있다.

 

나이키의 경우 성공한 히트작들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라는 것에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고, 아디다스의 경우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끌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적어도 여태
러닝화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제품이니 말이다.

 

이제 차례로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셈이다. 과연 2014년에는 어떤 브랜드가 러닝화 시장에서 더 두각을 나타낼까? 이 때문에 다가오는 2014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나이키 ‘에어 맥스 루나90’
(출처: 나이키)

 

▲ 아디다스 ‘수퍼노바 글라이드
부스트’ (출처: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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