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세계 2위 업체 아디다스가 자사 브랜드 「락포트(Rockport)」를 경쟁사인 미국 뉴발란스에 매각한다.
외신에 따르면 「락포트」는 뉴발란스가 사모투자회사인 버크셔파트너스와 만든
합작사에 매각된다. 매각 금액은 2억8000만 달러(약 3030억원) 규모로, 매각 절차는 2015년
중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아디다스의 이번 결정은 스포츠 브랜드 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북미 지역에서의 골프 퇴조와 러시아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스포츠용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는 상승효과가 덜한 컴포트 슈즈 브랜드 「락포트」를 매각하는 대신,
아디다스와 리복, 테일러메이드 등 경쟁력이 높은 핵심 상품에 전념해 세계 1위 스포츠용품 기업인 나이키를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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