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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 밀린 아디다스, 글로벌 대도시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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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인 나이키에 밀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이다스가 북미를 포함한 대도시에 집중한 사업전략을 구상, 재기를 꿈꾸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에 따르면 아디다스가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업계획을 발표, 2020년까지 이익을 15% 증가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아디다스는 뉴욕, 런던, 파리, 상해, 도쿄와 같은 글로벌 대도시의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새 제품을 시장에 더 발빠르게 내놓는 것은 물론 북미시장에 집중해 2년 6개월 안에 미국에만 새 아디다스 매장 55개를 열 계획이다.

로랜드 오슈첼 아디다스 글로벌 판매 헤드는 “뉴욕과 로스 앤젤레스 공략에 성공하면 미국전체에서 성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디다스 주식은 작년 40% 급락했으며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6년에 비해 11% 감소해 7%를 기록했다. 아디다스는 러시아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최근 러시아가 경제위기를 맞자 덩달아 수렁에 빠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골프 인기도 줄어 골프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도 타격이 컸다.

반면 경쟁자 나이키는 잘 나가고 있다. 나이키의 세련된 운동복과 운동화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3분기 매출은 74억6000만 달러(약 8조2433억원)로 지난 분기보다 7% 상승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하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하이너와 아디다스의 계약은 2017년까지지만 지난 달 아디다스는 하이너의 후계자를 찾고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잉고 스페이크 아디다스 주주총회 가입자는 “하이너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비판이 들끓자 하이너는 “아디다스는 과거보다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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