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의류 패스트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는 포에버21(사진)이 미국 10대들이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 부문에서 2위, 인터넷 샤핑몰 부문에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도표 참조>
미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가 전국 44개 주에 거주하는 연 평균세대 소득 6만7,000달러 가정 10대 자녀들의 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 포에버21이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부문에서 나이키에 이어 2위, 인터넷 샤핑몰 부문에서는 아마존과 나이키에 이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10대 선호 브랜드에서 포에버21은 아메리칸 이글과 랄프 로렌, 빅토리아 스크릿 등 세계적으로 쟁쟁한 브랜드들을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퍼 제프리는 10대들의 소비성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10대들은 의류 중 레깅스와 조깅팬츠 등을 중점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에버21이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함께 10대들이 선호하는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10대 들의 소비성향에 잘 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10대들의 경우 식음료 구입에 최대 수입의 23% 정도를 지출하며 의류 구매에 20%, 액세서리 및 화장품 구매에 10%, 비디오 게임 8%,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8% 정도 비율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외식 브랜드는 14.3%를 차지한 ‘스타벅스’로 집계됐다.
한편 파이퍼 제프리의 이번 조사 대상 중 여성은 49%, 남성은 51%이며 평균 나이는 16.3세다.
<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