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코리아(대표 쟝 미쉘 그라니에)가 지난해 호실적을 내고 통 큰 배당을 했으나 투자는 인색한 것으로나타났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8485억 원, 당기순이익 10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2년보다 매출은 23.7%(1628억 원), 당기순이익은 39.4%(286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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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은 2012년 50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900억 원으로 80%(400억 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68.9%에서 89.0%로 29.2%포인트 급등했다.
이에 반해 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유형자산 취득액은 124억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8.1%(11억 원) 줄었다. 유형자산에는 영업활동을 위한 기계장치와 비품, 영업점 임대와 부동산 투자 등이 포함된다.
직원은 2012년 381명에서 지난해는 414명으로 9.7%(33명) 늘었다.
한편 매출 500대 기업에 속한 55개 외국계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년 새 52.3%(2조4160억 원), 배당금은 63.7%(2조3370억 원) 각각 크게 줄었다. 직원도 10만7081명에서 10만5474명으로 1.5%(1607명)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유형자산 취득액은 4조5618억 원으로 2012년보다 1.6%(712억 원)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