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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손잡은 이랜드, 잇단 M&A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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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와 사모펀드(PEF)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공동 인수한 미국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펀드의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아쿠쉬네트) 인수와 더불어 국내 자본의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위스는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등 2개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2억3492만달러, 영업이익 843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1분기 매출
7000만달러, 영업이익 700만달러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수 당시 장기 적자를 지속하며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인수 후 기존 마케팅 전략을 다시 짜고 재고 상품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종전 과다 지출된 비용을
줄이는 등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가 강점이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띤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 내 팔라디움과 케이스위스 매장 수를 각각 100개와 40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신감을 얻은 이랜드와 도미누스는
올 상반기 저스틴 비버 등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해 유명해진 미국 신발 브랜드 수프라를 보유한 ‘원 디스트리뷰션’을 인수하는 등 비슷한
전략을 앞세운 추가 M&A에 나섰다. 케이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유명세를 몰아 신시장인 중국에서 기회를 엿보겠다는
전략이다.

케이스위스는 2011년 미래에셋PEF가 인수한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와 더불어 국내 자본의
대표적인 해외 M&A 성공 사례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내년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아쿠쉬네트는 올해 2억1500만달러 규모의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해외 M&A는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이
특히 중요한데 아쿠쉬네트와 마찬가지로 케이스위스는 이 과정을 착실히 밟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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