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라이프] “어떻게 지내냐” 속뜻은 “시킨 일은 잘 하고 있나” 업무와 연결해 대답해야

상사에게 보고는 多多益善

전문가들은 ‘보고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입을 모은다. 적지 않은 직장인들은 상사에게 아첨하는 것 같다며 중요한 결과 위주로, 질문을 받았을 때에만 보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사의 입장에선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해 임원진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요령 없이 보고를 쏟아 놓는 것 또한 문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30초~1분 안에 보고를 마치는 ‘엘리베이터 스피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핵심을 간결하고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KISS(Keep It Short & Simple) 법칙’을 활용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명연설일수록 진부한 표현이나 과장된 문장, 전문용어나 유행어가 적은 만큼, 좋은 보고도 일상적이면서 단순한 표현들이 압축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의 유형에 따라 보고 순서를 잘 짜야 한다. 내용을 잘 모르는 상사에게 처음부터 결론을 꺼내들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사람은 심리적으로 자기가 잘 모르는 사안에 대해 방어적인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배경이나 취지 등을 충분히 설명한 뒤 결론을 말해야 한다. 반대로 내용을 잘 아는 상사에겐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보고하는 게 효과적이다.

상사의 의중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일상적인 질문을 받을 때 단답형보다 업무와 관련지어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요즘 뭐 해”라는 질문의 속뜻은 “하고 있는 업무가 무엇인가”일 가능성이 높으며, “어떻게 지내”라는 질문 역시 “지시한 일은 잘 하고 있나” 등으로 해석해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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