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경영 논문 ◆
추진력 있는 리더보다 솔직한 리더가 팀의 장ㆍ단기 성과에 더 큰 공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경영학과의 정예지 강사, 이수정 강사, 김문주 강사는 최근 경영학연구에 게재된 `변혁적 리더 대 진성 리더: 변혁적
리더십의 재조명`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혁적 리더십은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조직원들에게 변화와 도전을 요구한다. 반면 `진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은 자아의 장단점을 파악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기 규제를 통해 이상적인
자아와 현재 자아 간의 차이를 좁혀가고자 노력한다.
연구자들은 변혁적 리더십과 진성 리더십이 과업과 조직 내 질서 유지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고 비교했다. 그 결과 변혁적 리더십은 팀 성과와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조직 내 정치적 행동을 줄이는 데에는 유의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진성 리더십은 팀의 성과 향상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조직 몰입을 높이고 정치적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정치적 행동은 겉으로 조직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조직
전체의 효과성을 떨어뜨린다”며 “진성 리더는 자신의 사적 이익이 아닌 조직의 사명과 목적에 가치를 두고 이에 진심으로 몰입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돼 그들의 조직 몰입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 기존의 리더십 이론들이
리더의 화려한 언변이나 스킬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졌다. 연구자들은 “조직의 비전ㆍ사명ㆍ정체성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는 진성
리더십이 단순한 스킬들보다 팀 성과에 있어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