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벤치마킹”은 삼성 경영의 주요 이슈였다. 미국의 GE, IBM, HP, 3M, Microsoft 그리고 일본의 SONY, Canon, NEC, Toshiba, Matsushita, 유럽의 Nokia, Siemens, Phillips 등은 삼성의 단골 메뉴였다. 이 중 몇몇 회사는 삼성에서 하도 자주 방문을 하니까 나중에는 아에 미팅 댓가로 돈을 받기까지 하였다.
삼성사람들이 가면 회사의 중간 간부가 나와서 “너희들은 왜 정보공유를 안하고 매번 올때마다 똑 같은걸 물어봐?”, “아무리 배워봤자 기업문화가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따라하기 어려울걸!”, “너희들 이런거 들어나 봤어?” 하며 비아냥거리던 회사들… 지금은 그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삼성은 경쟁사 벤치마킹시 배운 것들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기 보다는 경쟁사의 책상과 책상 사이의 파티션의 높이가 얼마인지까지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꾸준히 뭔가를 개선하고 더 잘해보려는 바로 그 자세가 성공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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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핑 해놓은 글인데 어디서 가져왔는지 출처가 기억이 안남.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