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 가지 더 문제를 살펴보면, 기업의 성장은 수익의 창출에서 시작한다는 경영의 사고가 아니라 경영의 시작은 비용의 절감에서 시작된다는 나가모리 회장의 행동의 본질, 즉 비용 리스크해지 경영의 마인드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는 흔히 기업이란 많은 수익을 올리면 성장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그 전에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기업의 경우 비용 절감이다. 비용절감이란 단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시기시기에 맞는 적절한 비용절감의 방법이 필요하다. 형광등을 제거하는 나가모리 회장의 비용절감은 적자에 빠진 기업을 인수했을 때, 사원의 의식개혁의 의미에서 추진되는 조치인 동시에 회장 스스로 먼저 실천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성장 과정에 있는 기업에 있어서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수익의 창출은 매출의 증가에 앞선 비용의 절감이라는 리스크해지의 경영 마인드는 배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면 당장 큰 돈을 벌 수 있으리라는 착각 속에 초기 자본금을 막 사용해버린다. 광고나 홍보를 해야 매출이 발생한다며, 이건 투자라며 자위하며 막 써재낀다. 그러나 그건 폐업의 지름길이다. 처절한 비용 절감을 통해 건강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때까지 자본금으로 버티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