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하는것마다 잘되는 나이키의 룰

농구화 잘팔려야 농구의류 출시
 
국내 시장이 매우 큰 미국의 경우에도 신규사업을 시도해 성공하는 평균적인 확률은 25% 정도에 불과하다.
즉, 4개의 신규사업 중에서 1개 정도만 성공한다. 그런데 1978년 이후부터 지난 30년간 시도한 거의 모든 신규사업을 성공시킨 기업이 있다.
우리에게 운동화와 스포츠 의류ㆍ용품으로 잘 알려진 나이키라는 회사다.

나이키는 이런 신규사업들 덕분에 2001년 이후 매년
매출액은 13%씩, 영업이익은 17%씩 성장시켰고, 현재는 매출액이 약 30조원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나이키가 수많은 신규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만의 독특한 성공 방정식을 창조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이키의 성공 방정식은 무엇일까. 첫째,
나이키는 스포츠 산업이라는 특정 분야에 지속적으로 전문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운동화로 시작한 나이키는 육상부터
테니스ㆍ농구ㆍ축구ㆍ골프처럼 새로운 스포츠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 창업 이후 나이키가 자신의 고유 영역을 벗어난 신규사업을 추진한
경우는 1988년에 인수한 정장용 구두 전문기업인 콜한(Cole Hann)이었다. 하지만 인수한 후에는 역시 정장용 신발에 스포츠용 운동화의
편안함과 기능성을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둘째, 나이키가 농구나 골프 같은 새로운 영역에 진입할 때는 가장 먼저 마이클
조던이나 타이거 우즈 같은 해당 분야 세계 최고의 선수를 찾아서 경쟁자들이 감히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금액으로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해당 선수를 광고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 진입 초기에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매출액을 신장시키는 효과를 창조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셋째, 특정 분야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이후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가장 먼저 농구화나 골프화와 같은 신발을 출시하고, 신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분야에 필요한 스포츠 의류를 출시한다. 그리고 시장에서 스포츠 의류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농구공이나 골프채와 같은
운동기구를 출시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순차적인 신제품 출시전략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패 확률을 최대한 낮추고, 혹시라도
실패했을 경우에 발생할 손실 규모를 최대한 낮추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신규사업 분야에서 출시하는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기존
유통채널을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현재는
나이키 매장에서 조깅화부터 테니스, 농구, 골프와 같은 거의 모든 스포츠 분야의 용품들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이키가 처음 유통 매장을
개설했을 때는 소수의 운동화만 판매했다.

신규사업 성공을 위해서 요술방망이를 찾고 있는 경영자가 있다면 자신들이 창조한 신규사업
방정식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이를 통해서 고객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심화시키고, 결국 100%에 가까운 신규사업 성공률을 만드는 나이키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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