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거침없는 질주···키즈 시장도 평정할까?

이랜드그룹의 신발 브랜드 뉴발란스가 거침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다. ‘국민 브랜드’로 꼽히는 뉴발란스가 키즈 시장까지 평정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뉴발란스 키즈는 지난 11월 롯데백화점 본점, 중동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천점, AK수원에서 평균 월매출 2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론칭 100일만에 매출을 초과 달성한 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패션업황 부진 속에서 일반 신발 브랜드들이 론칭 100일에 평균 2억원 매출을 내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할 때 다년간의 준비기간이 만들어낸 ‘성공작’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랜드는 뉴발란스 키즈 매장 론칭을 위해 지난 2010년 초부터 시장 조사에 들어가 마켓 현황을 분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측은 “뉴발란스 키즈의 빠른 시장 안착은 고객에게 출발한 론칭 상품 설계와 기존의 뉴발란스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으로 손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아동브랜드에서 채워주지 못했던 스포티한 디자인에, 아이들에게 조화되는 톡톡 튀는 컬러감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8월 유아동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뉴발란스 키즈는 3~7세를 타깃으로 전 세계에서 최초로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주요 제품 가격으로는 △반팔티셔츠가 2만9000원 △맨투맨 티셔츠 4만4000~4만9000원 △트레이닝세트 6만4000~11만9000원 △다운점퍼 11만9000~25만9000원 등이다.

뉴발란스 키즈는 안정적인 시장 안착에 힘입어 백화점 유통망 확대과 차별화 상품 찾기에 더욱 힘쓸 전망이다. 2015년까지 100개까지 매장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500억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랜드 한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공격적으로 키즈 라인까지 확장하면서, 아동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뉴발란스 키즈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뉴발란스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스포츠상품을 계속 출시하며, 더욱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발란스는 지난 이랜드에서 인수당시 2007년 24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0년 1650억원 △2011년 누적 매출 3080억원 돌파했다. 현재 4000억원대의 브랜드로 고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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