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1번지 명동에 스포츠 브랜드의 대형 매장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 상반기 푸마코리아의 ‘푸마’가 대형 매장을 오픈한 것을 비롯 최근 글로벌스포츠의 ‘뉴발란스’와 반고인터내셔널의 ‘컨버스’가 자리를 옮기거나 신규로 명동에 대형 매장을 개설했다.
이들 매장은 리미티드 라인을 구성하는 등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형태를 지니면서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지난 15일 명동에 오픈한 ‘뉴발란스’ 명동점은 1층에 의류, 2층에 신발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특히 슈퍼팀 33(ST33), 576 차이나 마스크, 영국 뉴발란스가 생산하는 클래식 UK라인 등 그동안 한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신발 제품들이 리미티드 존으로 구성됐다.
매장 내부는 ‘뉴발란스’의 역사와 철학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문화도 전달하고 있다.
‘컨버스’는 지난 21일 기존 매장과 다른 ‘컨버스’ 오리지널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스토어는 미국 컨버스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픈했다.
오픈 당일 명동점 앞에서 7시까지 공연을 펼치는 등 차별화된 이벤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내년 상반기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이 명동에 대형 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