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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호황에 비명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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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패션업체들이 경기침체를 견디지 못해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웃도어 업체들은 불황을 빗겨간 듯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규모는 2005년 1조 원, 2006년 1조2000억 원, 2007년 1조5000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상승한 1조8000억 원~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브랜드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업계 1위인 노스페이스는 2006년 2400억 원, 2007년 3000억 원으로 성장했고 뒤를 이은 코오롱 스포츠는 2006년 1700억 원, 2007년 2200억 원을 달성했다. K2는 2006년 1200억 원, 2007년 16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다.

올해 각 브랜드별 매출목표는 노스페이스가 3500억 원, 코오롱스포츠가 2700억 원, K2가 2100억 원, 블랙야크 1400억 원, 컬럼비아 1200억 원, 밀레 800억 원 등으로 상위 6개 브랜드의 목표 매출액만 합산하더라도 1조1700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업계의 성장세는 주 5일제가 정착돼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등산을 포함한 야외 레저 활동이 큰 인기를 끈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산이 많은 한국 특유의 지형에 동호회나 소모임을 주축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웃도어웨어의 개념이 기존의 등산복에 국한되지 않고 여행, 운동복과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기능성 타운웨어까지 점차 확대된 것도 매출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불황일수록 신중한 구매패턴을 보이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해 불황을 타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이왕이면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고 레저 활동을 할 때도 입을 수 있는 복합기능의 의류들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한 아웃도어 업체들은 디자인을 좀 더 강화해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고객층인 4~50대 남성에 주력하던 것에서 벗어나 2~30대의 젊은 층과 여성고객까지 타깃 및 연령대를 대폭 확장해 ‘젊은 감각’ 디자인에도 주력하고 있다.

K2는 고기능성 익스트림 웨어를 표방해 한층 기능성을 보강한 제품을 내놓았으면 코오롱스포츠도 지난 시즌부터 선보인 아이팟이 장작 된 재킷 등의 아이디어 제품들로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이밖에도 라푸마와 블랙야크, 버그하우수도 각각 여성들을 위한 감성적이고 화사한 제품들과 스트일리쉬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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