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구본걸)이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사인 스위스 인터스포츠와 제휴를 맺고 스포츠, 아웃도어 멀티샵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스위스 인터스포츠사와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영업 계약 및 조인식을 갖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인터스포츠 CEO 프랭크 율램은 “인터스포츠는 최근 수 년간 국내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LG패션이 수입 및 라이센스 브랜드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높게 평가 아시아 진출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터스포츠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스키 및 용품, 아웃도어로 구성된 토틀 멀티샵 가맹점을 전 세계에 5천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또 1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스포츠 용품 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90억유로에 달한다.
LG는 인터스포츠 도입을 위해 지난해 말 개발 2사업부를 신설 남기흥 상무를 총괄로 임명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 오픈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인터스포츠 매장을 모티브로 의류에서부터 용품까지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한편 인터스포츠는 국내에 지난 97년 영원무역이 인터스포츠코리아를 설립, 스포츠 및 아웃도어 스키를 복합 구성해 전개하기도 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롯데 상사에서도 도입을 추진했으나 결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