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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랜드, 印尼 ‘웅진텍스타일’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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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업계의 큰 손인 이랜드가 연초부터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웅진케미칼이 매물로 내놓은 인도네시아법인 ‘P.T. 웅진텍스타일’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웅진케미칼 자회사인 P.T. 웅진텍스타일 인수전에 참여해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주체는 그룹 핵심계열사인 이랜드월드다. 이랜드월드는 최근에도 미국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를 1815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웅진케미칼은 구조조정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P.T.웅진텍스타일 매각 절차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예비입찰을 진행했고, 이랜드를 포함해 현지 섬유 업체와 재무적투자자(FI) 등 6~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P.T. 웅진텍스타일은 1990년 인도네시아에 설립된 직물 소재 업체다.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면서 구축한 현지 영업망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등이 매력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다수의 후보들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대표 패션업체인 이랜드는 동남아시아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이번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랜드는 최근 2~3년 간 동남아시아 현지 생산 공장 M&A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IB 업계는 P.T. 웅진텍스타일 매각가가 600억~700억원대 선에서 결정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복수의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제 매각가는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웅진케미칼은 다음 달 이들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해 P.T. 웅진텍스타일 새주인을 가릴 계획이다. P.T. 웅진텍스타일 매각 자문은 한영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매각이 완료될 경우, P.T.웅진텍스타일은 웅진그룹이 법정관리 이후 구조조정 목적으로 처분한 첫 번째 계열사가 된다.

P.T. 웅진텍스타일은 지분 90.34%를 갖고 있는 웅진케미칼이 최대주주며,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671억원의 매출과 9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웅진케미칼이 책정한 P.T. 웅진텍스타일 장부가는 29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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