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tegorized브랜드소식"무조건 해외공장 찾아라"…'SPA 왕국' 만든 박성수의 특명

“무조건 해외공장 찾아라”…’SPA 왕국’ 만든 박성수의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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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투데이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베트남 등 10여개 공장 갖춰…생산비 낮추고 배송기간 단축
자라·유니클로 등에 ‘맞불’

2014년 매출 5조5000억원 목표…2020년 SPA 세계 1위 오르겠다

“유니클로 같은 외국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면 되겠나. 우리가 직접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자.”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사진)이 회사에 ‘비상 명령’을 내린 것은 2006년 7월이었다. 일본 유니클로의 한국 진출에 충격을 받은 박 회장은 곧장 창업 동지이면서 여동생인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로부터 8년이 흐른 지난해 이랜드는 국내에서 1조9400억원, 해외에서 2조7000억원 등 4조6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1위 패션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박 회장이 TF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조·직매형 의류(SPA·패스트패션)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해외공장을 사들여 직접 운영하며 △신발 아웃도어 등 모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승부수’를 띄운 결과였다.

○SPA 브랜드 확대

이랜드의 패션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TF팀은 2006년 7월부터 1년 동안 스페인 일본 등을 돌아다니며 SPA 브랜드 분석에 매달렸다. 그로부터 3년 뒤 이랜드는 첫 SPA 브랜드 ‘스파오’를 시작으로 ‘미쏘’ ‘미쏘시크릿’을 연달아 내놓았다. 기존에 갖고 있던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아동복 ‘유솔’, 여성복 ‘로엠’도 SPA 형태로 전환했다.

박 회장은 “최신 유행의 디자인제품을 고품질로 빨리 만들어 값싸게 내놓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랜드는 지난해에도 신발 ‘슈펜’, 아웃도어 ‘루켄’ 등 다양한 분야로 SPA 브랜드를 늘려나갔다. 올해는 여성복 ‘클라비스’도 SPA로 전환할 예정이다. SPA를 중심으로 이랜드는 올해 국내 2조1000억원, 해외 3조4000억원 등 5조5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잡았다.

○해외공장 줄줄이 인수

박 회장은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싸게 만들고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찾으라”는 특명을 2007년 내렸다. 브랜드 담당자들이 세계를 누비기 시작했고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에서 10여개 공장을 갖추게 됐다.

이 가운데 핵심 공장은 2009년 6월 인수한 베트남 탕콤.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의류 공장인 이곳에서는 연간 1만8000t의 원사, 7000t의 원단, 1800만장의 의류를 만들 수 있다. 원사에서부터 원단, 의류 등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직원 수만 4300여명에 달한다.

2010년에 인수한 인도의 3위 패션제조업체 ‘무드라’는 연간 540만벌을 생산할 수 있는 의류업체다. ‘아베크롬비’ ‘자라’를 만들던 이곳은 직물과 의류의 제조, 가공, 디자인 개발 및 샘플 생산이 가능한 현지 상장기업이다. 2011년에는 미얀마 아우터(재킷류) 봉제공장 ‘제우’를, 2012년에는 미얀마 패션제조업체 ‘월드패션’을 인수했다.

해외공장을 직접 운영한 결과 가격경쟁력이 좋아졌다. 미쏘, 스파오 등 이랜드 SPA 브랜드는 스페인 ‘자라’에 비해 최고 60%, 스웨덴 ‘H&M’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하다. 배송기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다. 정성관 이랜드그룹 생산총괄책임자(CPO)는 “생산공장을 직접 갖추게 되면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가격이 낮아졌다”며 “앞으로도 얼마든지 해외공장을 인수할 의향이 있고, 현재 인수를 확정한 곳도, 검토 중인 곳도 몇 군데 있다”고 말했다.

○“세계 1위 SPA기업 되겠다”

박 회장은 ‘매장 한 곳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갈아입을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속옷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가방 등 잡화까지 갖춘 ‘토털 패션’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이 SPA 브랜드를 모든 분야로 확장하는 것도 이런 철학이 영향을 미쳤다.

박 회장은 “2017년에는 아시아 SPA 1위 기업, 2020년에는 1만개 매장을 갖춘 세계 1위 SPA 기업이 되자”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나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입을 수 있는 옷과 가방 신발 등을 만드는 SPA 기업으로 이랜드를 키워 유니클로를 앞지르겠다는 것이 박 회장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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