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김가네비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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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코스에서

  1. 자신의 위치를 미리 정하자.
    스타트 위치를 정해야 된다. 많은 선수들이 한꺼번에 입수하면 아수라장이 된다. 그속을 과감히 헤쳐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해보고 어려울 것 같다면 뒷부분이나 바깥쪽에서 출발해야 한다. 100M를 1분 40초대 랩타임이라면 앞쪽에 서서 출발해도 된다.

    요즘은 5명씩 기록에 맞춰 롤링 스타트를 하는 것이 추세라 예전처럼 우르르 뛰어들어가는 장관은 없어지는 추세다.
  2. 초반 300m까지 스트록은 느리게, 매우 느리게!
    경험상 입수 후 300m를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느냐에 따라 그날 대회 컨디션이 달라진다. 그래서 초반 300m는 워밍업 수준으로 매우 느리게 스트록을 해준다고 생각해라. 그렇게 생각해도 입수하면 낯선 오픈워터 환경과 다른 선수들의 페이스에 휘말려 오버페이스를 무조건 하게 된다. 내 페이스대로 초반 300m를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3. 페이스 그룹에 들어가자.
    입수 후 300M 정도 지나면 내 페이스와 비슷한 그룹을 만나게 된다. 가급적 그들 뒤를 따라가면 편하다. 코스를 확인할 필요도 없고, 드래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주 느리지만 않다면 굳이 추월하지 말고 힘을 절약하며 1,000m 이상까지 따라가면 좋다.
  4. 호흡으로 오버 페이스를 확인하자.
    호흡이 가쁘면 스트록이 빨라진다. 스트록은 느릴 수록 기록이 좋아진다. 충분한 글라이드와 피니쉬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이 가빠지면 스트록을 완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롤링이 된다. 따라서 오버 페이스가 되지 않게 호홉을 여유있게 해줘야 된다. 가쁘다면 오버 페이스!
  5. 레인과 나란히!
    국내 대회는 부이들이 레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레인을 잡는 것은 가능하나 당겨서 이동하면 실격이다. 보통 시계 방향으로 수영 코스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호흡을 하면 레인을 볼 수 있다. 레인을 보면 별도로 전방 주시를 위한 헤드업을 할 필요없다. 하지만 참가자가 많으면 레인 근처에 사람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줄을 따라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6. 수영 끝내기 전
    수영 완료 200~300m 전부터는 속도를 내지 않는다. 머리속으로 출수 후부터 바꿈터까지 어떻게 이동하며, 바꿈터에서는 어떤 순서로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그려봐야 된다. 갤러리들이 있다보면 바꿈터 이동할 때 오버 페이스로 뛰게 되는데 절대 무리해서 뛰지 말아야 된다. 심박수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영 코스에서 대회 운영 노하우는 글이나 유튜브로 수없이 읽어보는 것보다 대회를 한두번 더 뛰어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배우면서 노하우를 쌓아나가보자.

T1 바꿈터에서
올림픽 코스 기준 바꿈터에서 2분을 넘기지 말아야 되고, 아이언맨 코스에서는 5분을 넘기지 말아야된다. 평소 훈련 때도 바꿈터 연습을 하면 좋다. 바꿈터에서 흘린 1~2분이 피땀흘려 연습한 수영과 사이클 기록을 헛되게 만들 수 있다.

철인 3종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곳이 바꿈터임을 잊지 말자!